'부여 여행' 꼭 봐야 할 명소·유적 TO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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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부여는 그야말로 지붕 없는 박물관이다.
찬란한 백제문화를 간직한 유산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 백제금동대향로=국립부여박물관도 꼭 방문해야 할 명소다.
특히 백제금동대향로는 백제 시대 창의성과 조형성을 바탕으로 공예기술과 미술문화를 집약한 당시 최고의 걸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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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탑의 정수 ‘정림사지오층석탑’
400년 자태 ‘가림산성 느티나무’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부여는 그야말로 지붕 없는 박물관이다. 찬란한 백제문화를 간직한 유산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부여 여행을 떠난다면 꼭 봐야 할 명소·유적을 꼽아봤다.
● 정림사지오층석탑= 백제 석탑의 정수를 보여준다. 정돈된 형식미는 물론 세련되고 완숙한 미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석탑에 아로새겨진 역사의 아픔에도 관심을 기울여보자. 석탑의 과거 별칭은 ‘평제탑’으로, 백제를 평정했다는 뜻이다. 사비성을 침공한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탑신 1층에 승전을 기념하는 ‘대당평백제국비명’을 새겨놨기 때문이다.
● 성흥산 가림산성 느티나무=부여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오는 팽나무 못지않게 멋진 나무가 있다. 성흥산 가림산성 언덕에 오르면 400년 된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늠름한 자태를 뽐낸다.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시야를 가리지 않으니 금강의 끝자락인 장항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 백제금동대향로=국립부여박물관도 꼭 방문해야 할 명소다. 사택지적비·산수풍경무늬벽돌 등 교과서에서나 볼 법한 유물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백제금동대향로는 백제 시대 창의성과 조형성을 바탕으로 공예기술과 미술문화를 집약한 당시 최고의 걸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부소산성과 백마강=부소산성을 빼고서는 백제의 사비성 시대를 논할 수 없다. 유홍준 전문화재청장이 쓴 책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는 ‘부소산성에서 두 팔을 뻗어 부여 읍내를 끌어안는 형상으로 나성이 둘러져 있었으니 강과 산성과 집들이 어우러진 당시 부여는 참으로 아늑하면서도 질서있는 도성이었음을 능히 짐작하겠다’는 내용이 나온다.
산성 안에는 영일루ㆍ반월루ㆍ사자루ㆍ군창터ㆍ고란사ㆍ낙화암과 같은 유적지가 많다. 삼천궁녀의 전설이 내려오는 낙화암에서는 망국의 회한이 말없이 흐르는 백마강 전경을 감상해볼 수 있다.
이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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