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보다 외식"..美 '인플레 쇼크'의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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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에 외식업체들이 메뉴 가격을 올리고 제공하는 양을 줄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식재료비가 크게 오르자 외식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같이 식료품점에서 구매하는 식재료비가 더 오르자 소비자들은 이제는 외식을 통해 돈을 더 절약하고 있다.
대형 외식 브랜드 업체들은 인플레이션에 가격을 인상했을 뿐만 아니라 제공하는 분량도 줄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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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식재료비가 크게 오르자 외식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식당들이 영업을 중단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식료품 구입 지출은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크게 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정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이 더 돈을 절감시킨다는 통념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미 노동부 통계에서 지난 8월 미 식당 음식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8% 오른데 반해 같은 기간 식료품 가격은 13.5% 상승하면서 지난 1974년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이같이 식료품점에서 구매하는 식재료비가 더 오르자 소비자들은 이제는 외식을 통해 돈을 더 절약하고 있다.
업체들도 외식 증가 덕에 매출이 늘고 있다.
제품 가격 인상에 매출도 늘어 맥도날드는 지난 2·4분기 동일 매장 매출이 4% 증가했다.
대형 외식 브랜드 업체들은 인플레이션에 가격을 인상했을 뿐만 아니라 제공하는 분량도 줄여왔다.
버거킹은 치킷너겟을 10개에서 8개로 줄여 제공하고 있으며 도미노피자는 두개 이상 제품을 주문할 경우 개당 5.99달러에 제공하는 ‘믹스 앤 매치’ 배달 서비스료를 6.99달러로 1달러 인상했다.
영국 경제지 더이코노미스트의 빅맥지수에서 맥도날드의 대표적인 제품인 빅맥의 미국 평균 가격은 5.15달러로 10년전에 비해 30% 올랐다.
반면 미국 연방 최저임금은 2009년 이후 시간당 7.25달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근로자가 빅맥을 구매하는데 과거에 33분이 필요했던 것에 비해 이제는 43분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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