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900억원 규모 수해복구비 연내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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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지역에 900억원 규모의 재난복구비가 연내 발주될 예정이어서 지역건설경기에 함박웃음이 터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8월 8일부터 17일까지 횡성지역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비로 피해액(182억원) 대비 5배 규모인 총 877억원을 확정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복구공사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횡성지역 전문건설업체와 중장비업체는 20여년만의 수해에 따른 대규모 피해복구공사 발주가 이달부터 본격화되자 수주경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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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건설업계 수주경쟁 돌입
입찰액 상향 적용 등 특수 기대
횡성지역에 900억원 규모의 재난복구비가 연내 발주될 예정이어서 지역건설경기에 함박웃음이 터지고 있다. 횡성군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막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8월 8일부터 17일까지 횡성지역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비로 피해액(182억원) 대비 5배 규모인 총 877억원을 확정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복구공사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횡성군 복구비 중 국비는 하천 및 도로정비 등 공공시설 기능복구에 672억원에 달하고 도·군비 등 지방비는 151억원이다.
횡성군 수해 복구비는 이번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공근면 성골천과 서원면 일리천·이리천 등 3곳의 공사비만 총 516억원에 달한다. 이들 하천은 굴곡이 심하고 급류하천 구간으로 인해 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데다 이번 폭우에 하천 시설물이 유실되면서 가옥과 농경지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군은 수해 피해액(29억원) 대비 18배 규모의 복구비를 투입, 재난원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항구복구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횡성지역 전문건설업체와 중장비업체는 20여년만의 수해에 따른 대규모 피해복구공사 발주가 이달부터 본격화되자 수주경쟁에 돌입했다. 지역건설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상향조정한 지역건설업체 제한입찰액이 이번 수해공사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고 ‘수해 특수’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횡성군도 신속한 수해복구와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종합공사의 경우 지역업체제한 입찰한도를 종전 2억원 이하에서 4억원으로, 전문공사는 1억원 이하에서 2억원으로 2배 이상 상향 조정했고 계약보증금 50% 인하혜택도 유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수해복구사업은 가능한 연내 설계와 입찰을 마치고 신속히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대규모 하천공사는 구간으로 나눠 발주해 지역건설업체의 공사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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