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대표축제 '설악문화제' 4년만에 재개

내달 7일 로데오거리 일원 개막
전야제 퍼레이드 5000여명 참가
15일 설악산 등반대회도 이어져

속초의 향토문화 대표축제인 제57회 설악문화제가 ‘우리, 속초’라는 슬로건 아래 10월 7~9일 로데오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다채로운 거리공연·전시·체험 행사가 진행진다.

10월 15일 설악산 등반대회가 개최되고, 15~16일 설악동 일원에서 공연과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4년만에 정상 개최되는 이번 설악문화제는 10월 7일 오후 7시 로데오거리 일원에서 전야제로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8일 오후 7시에는 개막식과 초청가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설악문화제의 메인행사인 ‘거리퍼레이드’는 총 50여팀 5000여명이 참가해 3일간 국·내외 문화예술단체와 전문공연단, 대학교 및 중·고교 동아리, 시민이 참가해 화려한 의상과 음악, 몸짓으로 로데오 거리를 수놓을 예정이다.

또한 ‘속초 시민 가요제’와 ‘강원도 다문화 가족한마당’이 열리고, 로데오 거리 중간에서는 지역문화예술인 공연의 장인 ‘속초프린지’와 지역청소년의 끼를 발산하는 ‘청소년 한마당’이 개최된다. 그 외에도 다양한 관내 기관 및 문화예술 홍보부스와 각 동별 교류홍보부스도 운영된다.

이번 설악문화제는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지역 상권 연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축제 기간 중 지역 상점 이용자 대상 영수증 이벤트를 비롯해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회에서 ‘왁자지껄 전통시장 마케팅 행사’등을 진행된다.

10월 15일에는 설악산악연맹이 주관하는 설악산 등반대회가 열리며 15~16일 이틀간 설악동번영회와 설악동숙박협회가 함께하는 ‘설악플리마켓’과 버스킹 공연 ‘5060 설악산 추억여행’ 등이 예정돼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그동안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중단됐다가 4년만에 다시 찾아오는 설악문화제인 만큼 하나되는 속초시를 만들고 시민이 주인 되고, 관광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