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교통올림픽'도 열릴까..주말 ITS 세계총회 유치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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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도시' 강원 강릉시가 공들여온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지능형 교통체계) 세계총회 유치 여부가 이번 주말 결정된다.
15일 강릉시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에서 열리는 2022 ITS 세계총회에서 오는 2026년 ITS 세계총회를 유치할 도시가 결정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중소도시로는 최초로 ITS 세계총회 유치를 이뤄내 스마트 교통시스템이 시 전체에 전시되는 효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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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와 경쟁..중소도시 강점 내세워 막판 유치전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올림픽 도시' 강원 강릉시가 공들여온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지능형 교통체계) 세계총회 유치 여부가 이번 주말 결정된다.
15일 강릉시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에서 열리는 2022 ITS 세계총회에서 오는 2026년 ITS 세계총회를 유치할 도시가 결정된다.
ITS 세계총회는 이른바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최대 규모의 교통관련 국제회의이자 전시행사다. 강릉시는 대한민국 대표로 대만의 타이베이와 경쟁 중이다.
강릉시는 해당 총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ITS 세계총회에 참석, 강릉시 홍보부스를 꾸리고 지난 7월 현지실사에 공을 들이는 등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 세계총회 유치를 위해 도심 도로에 스마트 신호체계를 구축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유치전에서 강릉은 중소도시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ITS 세계총회는 올해 미국 LA, 지난해 독일 함부르크, 앞서 국내 유치도시인 서울과 부산 등 주로 대도시에서 개최돼 왔다.
이처럼 대도시에서 해당 총회가 개최되면 ITS 총회 유치로 갖춰지는 교통시스템이 도심 일부 구간에만 국한하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중소도시인 강릉시가 ITS 총회를 유치하게 되면, 정부의 전폭적인 국비지원을 통해 도심 권역부터 농어촌 등 시 전체가 첨단 교통인프라의 전시무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국토부 역시 지난 2020년 해당 총회 국내유치 도시로 광역지자체 대구가 아닌 중소도시인 강릉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예산 대비 총회 유치로 인한 최대효과를 누리기에는 중소도시가 더욱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또 2026년 ITS 세계총회 유치로 관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총회 유치 시 세계 90개국 2만여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가 강릉을 찾게 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중소도시로는 최초로 ITS 세계총회 유치를 이뤄내 스마트 교통시스템이 시 전체에 전시되는 효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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