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최초 30홀드' 금자탑..프로 4년차 사이드암의 발전은 끝이 없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정우영이 LG 트윈스 역사상 최초로 30홀드 금자탑을 쌓았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4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LG는 76승 46패 2무로 2위, KT는 70승 56패 2무로 4위다.
LG가 2-0으로 앞선 7회초 정우영이 선발 투수 김윤식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왔다. 정우영은 장성우와 배정대를 땅볼로 잡아냈다. 박경수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정우영에 뒤를 이어 올라온 이정용이 실점 없이 막아내며 정우영은 홀드를 기록했다.
정우영은 올 시즌 58경기에 출전해 2승 3패 30홀드 50⅓이닝 17실점(16자책) 평균 자책점 2.86을 기록하고 있다. 정우영은 LG 역사상 최초로 30홀드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LG에 지명을 받은 정우영은 데뷔 첫해부터 LG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 잡았다. 매년 본인의 홀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데뷔 시즌인 2019시즌 때 16홀드를 기록했던 정우영은 2020년 20홀드, 2021년 27홀드에 이어 올 시즌 30홀드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8월 3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29번째 홀드를 기록했던 정우영은 9월에 4경기에 등판했지만, 홀드를 쌓지 못했다. 2일 수원 KT전에서 팀이 1-0으로 이기고 있던 상황에 올라왔지만, 실점하며 홀드를 기록하지 못했다. 7일 잠실 SSG 랜더스전, 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1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팀이 뒤지거나 비기고 있던 상황에 등판했다. 그리고 5경기 만에 홀드를 기록하며 LG 최초 30홀드라는 대기록을 쓰게 됐다.
경기 후 정우영은 "너무 영광스럽다. 이 기록은 혼자의 힘보다는 타자 형들의 점수와 수비의 도움으로 기록한 것이다"라며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LG 정우영이 1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LG 트윈스 경기 2-0으로 앞선 7회초 선발 김윤식과 교체돼 마운드에 올랐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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