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즈벡서 이란 대통령과 회담.."곧 SCO 가입하게 돼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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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상하이협력기구(SCO) 가입 이행 각서에 서명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15일(현지시간) 회담을 가졌다.
이날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라이시 대통령과 만나 "이란이 곧 SCO에 가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이란은 SCO 정식 회원국이 되기 위한 가입 이행 각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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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강민경 기자 = 이란이 상하이협력기구(SCO) 가입 이행 각서에 서명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15일(현지시간) 회담을 가졌다.
이날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라이시 대통령과 만나 "이란이 곧 SCO에 가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라이시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에게 이란의 SCO 가입 과정을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SCO 가입 외에도 양국 정상은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과 관련한 협상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은 많은 문제에서 입장이 가깝거나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는 SCO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회의는 이날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이날 이란은 SCO 정식 회원국이 되기 위한 가입 이행 각서에 서명했다. 우즈베키스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이 이날 가입 이행 각서에 서명하면서 SCO의 정식 회원국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가입 이행 각서에는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장밍 SCO 사무총장이 서명했다.
핵 개발과 관련해 미국 등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지난해 9월부터 SCO 가입 절차를 밟아왔다. 이란은 SCO 가입을 통해 중국 및 러시아와 더 밀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CO는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로 중국과 러시아 외에도 △인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친러시아 국가인 벨라루스 또한 올해 가입 신청을 마친 상태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SCO 정상회의와는 별개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만났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문제 등 각종 국제 현안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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