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 공무원 유족, 美서 국제공동조사단 통한 진상규명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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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유족이 미국을 찾아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북한의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씨는 "지금까지 진실 규명과 현장 방문 조사 요청에 북한은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면서 "이제 국제사회 공조로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메시지가 절실히 필요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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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유족이 미국을 찾아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북한의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씨의 형 래진씨는 미국의 북한인권단체 북한인권위원회(HRNK)가 현지 시각 15일 워싱턴DC에서 개최한 18차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 총회에 참석해 동생의 사례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씨는 "지금까지 진실 규명과 현장 방문 조사 요청에 북한은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면서 "이제 국제사회 공조로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메시지가 절실히 필요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유엔에서 연설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한 뒤 유엔 차원에서 국제공동조사단을 꾸려 진상을 파악하고 북한으로부터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내도록 도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대준씨는 지난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됐는데 당시 문재인 정부는 이씨가 자진 월북하다가 살해됐다고 발표했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방부와 해경 등은 월북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기존 발표를 뒤집었습니다.
그동안 이래진씨는 동생이 월북할 이유가 없다면서 정부를 상대로 진상규명과 관련 정보공개를 요청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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