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위' 제라드의 신중함, "맨시티와 무승부, 소튼전 승리 보장 아냐"

김희준 기자 2022. 9. 16.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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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의 스티븐 제라드 감독은 신중했다.

그는 15일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맨시티전 빌라가 보여준 것은 우리가 최상의 컨디션에 가까워지면 리그의 누구와도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준 높은 상대에 좋은 성적을 낸다고 해서 (승리에 대한) 보장이 주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제라드 감독은 "훈련장에 가서 스스로를 재설정한 다음 그 성능을 다시금 높여야 한다"며 맨시티전 무승부에 너무 들뜨지 않고 다음 경기를 대비해야 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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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아스톤 빌라의 스티븐 제라드 감독은 신중했다. 맨체스터 시티전 좋은 경기력으로 무승부를 쟁취했음에도 선수들에게 보다 나아져야 함을 강조했다.

아스톤 빌라는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사우샘프턴과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빌라는 리그에서 단 1승만을 거두며 17위로 처져 있다.

빌라는 지난 4일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경기 내내 몰아붙이는 맨시티를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비롯한 선수단의 헌신적인 수비를 통해 틀어막았다.

빌라 입장에서는 무승부도 소중했다. 빌라는 이 경기 전까지 리그 3연패로 강등권인 19위에 있었다. 하지만 맨시티전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17위로 올라서 일단은 강등권을 벗어났다.

하지만 제라드 감독은 들뜨지 않았다. 그는 15일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맨시티전 빌라가 보여준 것은 우리가 최상의 컨디션에 가까워지면 리그의 누구와도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준 높은 상대에 좋은 성적을 낸다고 해서 (승리에 대한) 보장이 주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선수단이 더욱 분발할 것을 요구했다. 제라드 감독은 "훈련장에 가서 스스로를 재설정한 다음 그 성능을 다시금 높여야 한다"며 맨시티전 무승부에 너무 들뜨지 않고 다음 경기를 대비해야 함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 경기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사망으로 인해 2주 만에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대회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떨어질 수 있는 요인이다. 제라드 감독은 이와 관련해 "팀이 내일 다른 상대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게끔 만드는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사우샘프턴전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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