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정우영, 유로파서 30분 맞대결.. 황인범은 벤치[올림피아코스-프라이부르크]

이재호 기자 2022. 9. 16.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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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가 유로파리그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올림피아코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45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G조 2차전 SC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올림피아코스의 황의조는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황인범은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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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가 유로파리그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기대를 모았던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또 다시 결장하며 몸상태에 대한 우려를 남겼다.

ⓒAFPBBNews = News1

올림피아코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45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G조 2차전 SC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올림피아코스의 황의조는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황인범은 벤치를 지켰다.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은 후반 17분 교체투입돼 약 30분간 뛰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원정팀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5분만에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올린 프리킥을 니콜라스 회플러가 잘라먹는 헤딩골을 만들어 이른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25분에는 박스 왼쪽에서 툭 찍어 패스한 센스있는 도움에 미카엘 그레고리슈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8분에도 그레고리슈가 문전에서 헤딩으로 떨구준 패스를 가볍게 밀어넣으며 프라이부르크는 그리스 원정임에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황의조는 부진한 올림피아코스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는 공격을 했다. 전반 13분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박스 안에 진입하자마자 왼발 슈팅을 때리는 것을 비롯해 이날 경기에서 슈팅 3개를 때렸지만 모두 불발됐다. 그래도 올림피아코스에서 가장 골에 가까운 활약을 한 선수가 황의조였다.

정우영은 후반 17분 교체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방에서부터 활동량을 바탕으로 강력한 압박에 도움을 보태고 투지있게 뛰며 이미 3-0으로 앞선 프라이부르크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대표팀 선후배인 황의조와 정우영은 30분 가량 함께 그라운드에서 적으로 마주했다.

ⓒAFPBBNews = News1

기대를 모았던 황인범은 지난 4일 리그 경기 출전 이후 연속해서 3경기를 결장하게 됐다. 4일 경기 후 낭트와의 유로파리그 1차전에서 벤치를 지켰고 이후 리그 경기에서는 명단에 들지 못했으며 이번 경기에도 벤치에는 앉았지만 경기를 나오진 못했다.

이유는 부상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전 카를로스 코르베란 올림피아코스 감독은 황인범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팀으로 복귀하기 위해 회복 중이다. 이번 경기엔 출전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었다. 나올때마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던 미드필더인 황인범이 없자 아예 이날 경기에서도 홈에서 대패를 당하고 만 올림피아코스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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