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review] '정우영 30분' 프라이부르크, '황의조 풀타임' 올림피아코스에 3-0 완승..황인범 결장

사진=프라이부르크 SNS

[포포투=김환]

프라이부르크가 올림피아코스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황의조는 풀타임을, 정우영은 30분을 소화했다. 황인범은 아쉽게도 결장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6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에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프라이부르크는 조 1위를 유지했고, 올림피아코스는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림피아코스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의조, 마스우라스, 비엘, 보울러, 부찰라키스, 음발라, 레스토스, 시세, 바, 브르살리코, 바츨리크가 선발로 나섰다.

프라이부르크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체레, 그레고리치, 그리포, 회플러, 에게슈타인, 도안, 귄터, 리엔하르트, 긴터, 시디릴라, 플레켄이 선발로 출전했다.

프라이부르크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올림피아코스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뒤 키에레의 슈팅이 나왔지만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이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5분 그리포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박스 안으로 향했고, 회플러가 머리로 돌려 놓으며 올림피아코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프라이부르크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13분 그레고리슈의 슈팅은 골대를 맞췄고, 전반 21분 키에레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프라이부르크가 격차를 벌렸다. 전반 24분 박스 왼편에서 공을 잡은 체레가 안쪽으로 움직인 그레고리슈에게 가볍게 공을 내줬고, 그레고리슈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프라이부르크가 밀어붙이는 경기가 계속됐다. 올림피아코스는 황의조의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프라이부르크는 몇 차례 추가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전은 프라이부르크가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프라이부르크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7분 후방에서 길게 날아온 공을 긴터가 머리로 떨궜고, 이를 박스 안에 있던 그레고리슈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세 번째 골을 득점했다. 여유가 생긴 프라이부르크는 체레와 그레고리슈를 빼고 정우영과 샤데를 내보냈다. 올림피아코스도 엘 아라비, 로드리게스, 피파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경기 막판까지 프라이부르크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37분 긴터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나온 리엔하르트의 헤더는 빗나갔다. 올림피아코스는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고, 경기는 프라이부르크의 3-0 승리로 끝났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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