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다, 딱 보면 안다" LG 주전 포수가 본 19살 예비 신인 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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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전면 드래프트 복귀 후 첫 신인 지명을 마쳤다.
LG는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김범석(경남고 포수)부터 11라운드 강민균(홍익대 내야수)까지 모두 11명을 지명했다.
김범석은 2015년 김재성 이후 LG가 8년 만에 가장 앞 순번에서 뽑은 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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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전면 드래프트 복귀 후 첫 신인 지명을 마쳤다. 1라운드부터 투수가 아닌 포수를 선택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성을 보였다.
LG는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김범석(경남고 포수)부터 11라운드 강민균(홍익대 내야수)까지 모두 11명을 지명했다. 김범석은 2015년 김재성 이후 LG가 8년 만에 가장 앞 순번에서 뽑은 포수다. 차명석 단장은 "한국야구에 '김범석'이라는 단어가 대명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극찬했다.
LG 포수 유강남에게도 김범석은 인상에 남는 선수였다. 유강남은 15일 경기 후 김범석이 뛰고 있는 18세 이하 야구월드컵 영상을 봤다며 "그 점이 가장 눈에 띄었다. 방망이가 심상치 않았다"고 말했다.
"야구쟁이들은 딱 보면 알거든요. 키는 별로 안 큰데 덩치는 옆으로는 커 보이고. 방망이 치는 거 보면 잘 칠 것 같아요.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도 한 단계, 두 단계 더 높은 레벨인 것 같아요. 프로에서 해봐야 알겠지만 재능은 타고나는 거 잖아요."
실제로 LG가 김범석에 주목한 첫 번째 이유 역시 타격이었다. LG 스카우트팀은 김범석에 대해 "장타를 칠 수 있는 파워와 정확도 높은 타격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변화구 대응 능력도 좋은 선수다. 송구 동작이 간결하며 상황 판단이 빠르고 투수를 편하게 해주는 스타일의 포수다"라고 설명했다.
유강남은 김범석이 수비에서는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금 수비력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아니라, 고교야구와 프로야구는 다르다는 말이었다. 유강남은 "포수 수비는 많이 나가보고 훈련도 많이 해봐야 한다. 나는 어렸을 때 욕을 많이 먹어서 엄청 힘들었다. 적응에 걸리는 시간이 문제인데 센스 있는 선수라면 줄일 수 있을 거다"라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16일 한일전을 준비하고 있는 김범석은 드래프트가 끝난 뒤 "명문구단 LG에서 부족한 나를 뽑아줘서 너무 감사하다. 차명석 단장님이 드래프트장에서 했던 김범석이 프로야구의 대명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말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고의 포수가 되기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 팀에 꼭 필요한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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