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순력도 속 문화재' 가상현실로 제작해 공개

임재영 기자 2022. 9. 16.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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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탐라순력도 속 문화재를 주제로 '제주 역사문화재 랜선투어 가상현실(VR)'을 제작해 최근 제주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가상현실 투어는 제주도 홈페이지(www.jeju.go.kr) 내 '분야별 정보-문화/역사-제주의 문화재-역사문화재 랜선투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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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홈피에 고화질 영상 올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탐라순력도 속 문화재를 주제로 ‘제주 역사문화재 랜선투어 가상현실(VR)’을 제작해 최근 제주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탐라순력도에 등장하는 문화재 가운데 지난해 6곳에 이어 관덕정, 조천진성, 연북정, 성산일출봉, 산방산, 우도, 비양도 등 7곳을 추가 제작했다. 탐라순력도는 1702년 제주목사 이형상이 화공을 시켜 제작한 기록 화첩이다. 순력행사 장면을 담은 그림 28면과 평상시 행사장면을 담은 그림 11면 등 모두 43면으로 구성됐다.

당시 제주지역 행정·군사시설, 지형, 인구, 풍물 등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1979년 보물로 지정됐다.

제주도 전체 모습을 그린 ‘한라장촉’을 메인 화면으로 보여주고 각 문화재를 클릭하면 해당 문화재에 대한 설명과 함께 VR, 고화질 항공영상, 주변 문화유적 등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가상세계 문화재 투어 외에 실제 문화재 현장 방문 시 참고할 수 있도록 13곳의 문화재를 역사유산, 자연유산으로 나눈 코스도 추천했다.

가상현실 투어는 제주도 홈페이지(www.jeju.go.kr) 내 ‘분야별 정보-문화/역사-제주의 문화재-역사문화재 랜선투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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