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라이프] 열기구 타고 두둥실~ 서울의 야경 즐겨요
한강에서 열기구를 타고 서울 야경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15일 열기구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해외 관광객을 늘리는 내용 등을 담은 ‘서울관광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서울관광 활성화 계획’을 통해 그동안 쇼핑이 주를 이뤘던 서울관광 콘텐츠를 한강과 산악 등을 활용해 다변화하고 야간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연간 서울 관광객을 현재의 2배 수준인 3000만명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한 해 서울 관광객은 1390만명이었다.
우선 외국인 관광객 유치 효과가 큰 야간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열기구를 타고 야경을 즐기는 체험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와대·광화문광장 등과 연계한 야간 자전거 코스도 개발한다. 야간 도보해설관광, 야간 맛 기행, 야간 시티투어버스 등도 추진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 변에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열기구를 설치해 관광객이 언제든 찾을 수 있도록 상설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열기구는 최대 20명 정원으로, 안전을 위해 한 지점에서 위아래로 150m 높이를 오르내리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한강에서 대규모 요가 이벤트와 수상레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서울 웰니스 관광 페스타’를 개최하고, 드론이 날며 밤 하늘을 빛으로 수놓는 ‘드론 라이트쇼’도 추진한다. 관광객이 석양을 즐길 수 있도록 대관람차도 한강에 설치한다. 한강 불꽃놀이 축제는 서울페스타 등 서울의 다른 축제와 연계해 규모를 키울 방침이다.
서울시는 대도시 한복판에서 등산을 할 수 있다는 서울의 지리적 특징을 활용해 등산 관광 콘텐츠도 개발하기로 했다. 청와대 개방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북악산과 인왕산, 북한산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마이스(MICE·복합전시)’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혁신 기업과 스타트업 육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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