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홀란, 친정팀 무너뜨리고 조용한 자축
김배중 기자 2022. 9. 1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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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날 막을 수 없었고, 난 골을 넣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맨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22)은 15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 안방경기에서 역전 결승골로 팀의 2-1 승리를 이끈 뒤 이렇게 말했다.
이날 홀란의 결승골에 대해 영국 BBC는 "홀란의 마무리는 지금까지 맨시티에서 기록한 13골 중 단연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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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전 후반 39분 득점
팽팽한 1-1 균형 깨고 승리 이끌어.. BBC "이번 시즌 최고의 골 보여줘"
과르디올라 "크라위프 골장면 연상".. 김민재, 풀타임 뛰며 3-0 승리 도와
팽팽한 1-1 균형 깨고 승리 이끌어.. BBC "이번 시즌 최고의 골 보여줘"
과르디올라 "크라위프 골장면 연상".. 김민재, 풀타임 뛰며 3-0 승리 도와
“그들은 날 막을 수 없었고, 난 골을 넣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맨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22)은 15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 안방경기에서 역전 결승골로 팀의 2-1 승리를 이끈 뒤 이렇게 말했다. 홀란은 이날 1-1로 맞선 후반 39분에 골을 터뜨렸다. 7일 세비야(스페인)와의 조별리그 1차전 두 골에 이은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 연속 골이다. 이로써 홀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 10골까지 합쳐 이번 시즌 8경기에서 13골을 넣는 막강한 득점력을 자랑했다.
홀란은 이날 골을 넣은 뒤에도 별다른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상대 도르트문트가 지난 시즌까지 자신이 뛰었던 팀이어서 자제한 것이다. 그동안 홀란은 앉아서 명상하는 자세를 취하거나, 공중으로 솟아오르며 오른 주먹을 불끈 쥐는 골 세리머니를 해 왔다. 홀란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맨시티로 이적하기 전까지 세 시즌 동안 도르트문트에서 뛰면서 87경기 83골을 기록했다. 홀란이 이적 후 도르트문트와 경기를 치른 건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 홀란의 결승골에 대해 영국 BBC는 “홀란의 마무리는 지금까지 맨시티에서 기록한 13골 중 단연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홀란은 팀 동료 주앙 칸셀루(28)가 페널티 지역 밖 왼쪽에서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올린 공을 상대 수비수 두 명 사이로 몸을 날리며 왼발 슛으로 연결시켜 골로 만들었다. 이날 홀란은 양 팀 선수 중 가장 적은 26번의 볼 터치에서 골을 만들어 내면서 당대 최고의 골 결정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홀란의 골에 대해 “오래전 본 요한 크라위프(1947∼2016)의 득점 장면이 떠올랐다”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1·AC밀란)가 높은 타점에서 다리를 올려 골을 넣는 능력을 갖췄는데, 홀란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크라위프는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뛰던 197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홀란과 비슷한 자세로 골을 넣은 적이 있는데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유령 골’로 불린다.
나폴리(이탈리아)의 김민재(26)는 15일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전 방문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의 3-0 승리를 도왔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맨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22)은 15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 안방경기에서 역전 결승골로 팀의 2-1 승리를 이끈 뒤 이렇게 말했다. 홀란은 이날 1-1로 맞선 후반 39분에 골을 터뜨렸다. 7일 세비야(스페인)와의 조별리그 1차전 두 골에 이은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 연속 골이다. 이로써 홀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 10골까지 합쳐 이번 시즌 8경기에서 13골을 넣는 막강한 득점력을 자랑했다.
홀란은 이날 골을 넣은 뒤에도 별다른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상대 도르트문트가 지난 시즌까지 자신이 뛰었던 팀이어서 자제한 것이다. 그동안 홀란은 앉아서 명상하는 자세를 취하거나, 공중으로 솟아오르며 오른 주먹을 불끈 쥐는 골 세리머니를 해 왔다. 홀란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맨시티로 이적하기 전까지 세 시즌 동안 도르트문트에서 뛰면서 87경기 83골을 기록했다. 홀란이 이적 후 도르트문트와 경기를 치른 건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 홀란의 결승골에 대해 영국 BBC는 “홀란의 마무리는 지금까지 맨시티에서 기록한 13골 중 단연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홀란은 팀 동료 주앙 칸셀루(28)가 페널티 지역 밖 왼쪽에서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올린 공을 상대 수비수 두 명 사이로 몸을 날리며 왼발 슛으로 연결시켜 골로 만들었다. 이날 홀란은 양 팀 선수 중 가장 적은 26번의 볼 터치에서 골을 만들어 내면서 당대 최고의 골 결정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홀란의 골에 대해 “오래전 본 요한 크라위프(1947∼2016)의 득점 장면이 떠올랐다”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1·AC밀란)가 높은 타점에서 다리를 올려 골을 넣는 능력을 갖췄는데, 홀란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크라위프는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뛰던 197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홀란과 비슷한 자세로 골을 넣은 적이 있는데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유령 골’로 불린다.
나폴리(이탈리아)의 김민재(26)는 15일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전 방문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의 3-0 승리를 도왔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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