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 페더러 "난 가장 운 좋은 사람"
임보미 기자 2022. 9. 1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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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대회 통산 20승 기록을 보유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스위스·사진)가 선수 생활 은퇴를 발표했다.
또 "나는 이제 41세이고 지난 24년간 1500경기 이상을 뛰었다. 테니스는 내가 꿈꾼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나에게 줬다"며 "이제 투어 대회에 나서는 커리어는 끝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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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조코비치와 '빅3' 한 팀 이뤄
23∼25일 레이버컵 끝으로 떠나
"지난 3년 부상과 수술로 한계 체감.. 테니스는 내 꿈보다 더 많은 것 줘"
23∼25일 레이버컵 끝으로 떠나
"지난 3년 부상과 수술로 한계 체감.. 테니스는 내 꿈보다 더 많은 것 줘"
메이저 대회 통산 20승 기록을 보유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스위스·사진)가 선수 생활 은퇴를 발표했다. 페더러는 라파엘 나달(36·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와 함께 23∼2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레이버컵에서 이들과 한 팀을 이루는 경기를 끝으로 ‘빅3’ 시대의 작별을 고한다.
페더러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3년간 부상과 수술로 어려움을 겪었다. 완벽한 모습으로 복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동시에 내 몸의 능력과 한계도 알게 됐다”고 했다. 또 “나는 이제 41세이고 지난 24년간 1500경기 이상을 뛰었다. 테니스는 내가 꿈꾼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나에게 줬다”며 “이제 투어 대회에 나서는 커리어는 끝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페더러는 지난해 윔블던 대회 8강전 이후 무릎 수술을 연달아 받았다.
페더러는 레이버컵이 자신의 마지막 프로테니스협회(ATP) 투어 대회가 될 것이라고 알렸다. 페더러는 “그랜드슬램(메이저대회)이나 투어대회 출전은 아니더라도 테니스는 앞으로도 계속 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더러는 7월 윔블던 대회 때 센터코트 개장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꼭 한 번 더 뛰고 싶다”고 했으나 이런 희망을 이루지 못하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페더러는 “달콤씁쓸한 결정이다. 투어에서 얻었던 모든 경험을 그리워할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축하할 것도 많다”며 “난 지구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다. 특별한 재능을 받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 테니스를 했다”고 돌아봤다.
페더러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3년간 부상과 수술로 어려움을 겪었다. 완벽한 모습으로 복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동시에 내 몸의 능력과 한계도 알게 됐다”고 했다. 또 “나는 이제 41세이고 지난 24년간 1500경기 이상을 뛰었다. 테니스는 내가 꿈꾼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나에게 줬다”며 “이제 투어 대회에 나서는 커리어는 끝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페더러는 지난해 윔블던 대회 8강전 이후 무릎 수술을 연달아 받았다.
페더러는 레이버컵이 자신의 마지막 프로테니스협회(ATP) 투어 대회가 될 것이라고 알렸다. 페더러는 “그랜드슬램(메이저대회)이나 투어대회 출전은 아니더라도 테니스는 앞으로도 계속 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더러는 7월 윔블던 대회 때 센터코트 개장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꼭 한 번 더 뛰고 싶다”고 했으나 이런 희망을 이루지 못하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페더러는 “달콤씁쓸한 결정이다. 투어에서 얻었던 모든 경험을 그리워할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축하할 것도 많다”며 “난 지구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다. 특별한 재능을 받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 테니스를 했다”고 돌아봤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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