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아빠의 육아 비결] 사용한 페트병, 버리지 말고 빨대 이용해 물총 만들어 보세요
페트병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일회용품입니다. 한 번 사용하고 나면 재활용 수거함에 버려지고는 하는데요. 페트병은 좋은 놀이 재료가 될 수 있답니다. 페트병과 빨대를 이용해 ‘페트병 빨대 물총’을 만들어 볼게요.
우선 뚜껑이 있는 500mL짜리 페트병 1개와 상단 일부분이 주름져 꺾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주름 빨대 2개, 송곳과 점토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페트병 뚜껑에 송곳으로 2개의 구멍을 뚫어 주세요. 빨대를 끼울 구멍이니, 빨대의 지름과 동일한 크기로 만들어 주세요. 만약 뚜껑이 두꺼워서 잘 뚫리지 않으면 송곳 끝을 라이터나 가스불로 달군 뒤 뚫어 보세요. 이때는 반드시 아빠가 직접 해야 합니다.
뚜껑의 구멍에 빨대 2개를 각각 끼워 주세요. 이때 빨대 하나를 가위로 잘라 다른 하나보다 길이를 짧게 만들어 주세요. 페트병에 물을 4분의 3 정도 채우고, 빨대를 끼운 뚜껑을 닫아 줍니다. 이때 길이가 짧은 빨대는 물에 닿지 않도록, 길이가 긴 빨대는 물에 쑥 잠기도록 조절해 주세요. 그리고 뚜껑에서 공기가 새지 않도록 빨대가 끼워진 구멍 부분을 점토로 둘러 막아 줍니다.
페트병을 평평한 바닥 위에 놓고 짧은 빨대에 입으로 바람을 불어넣어 보세요. 그러면 긴 빨대를 통해 물이 나오게 되는데요. 페트병으로 만든 물총이 완성된 거예요.
물총 놀이를 하며 자녀에게 “빨대가 서로 연결돼 있지 않은데, 어떻게 물이 발사되는 걸까” 물어봐 주세요. 짧은 빨대를 통해 페트병 안으로 들어간 공기가 원래 페트병 안의 공기와 합쳐지면서 공기의 압력이 높아지게 되고, 공기가 물을 밀어내 물속에 잠긴 빨대로 물이 나오게 되는 겁니다. 즉, 공기의 압력이 높아지며 공기가 물을 밀어내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황성한 ‘기적의 아빠 육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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