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4> 교육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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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부산시교육청의 행정 전반을 소관 업무로 한다.
시의회 상임위원회 중에서 가장 전문적이면서도 독자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교육위는 부산교육의 대의 기구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지난 임시회에서 부산시교육청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면서 기장군 정관읍의 중학교 2곳 증축을 위해 편성한 예산안이 법적 절차를 지키지 않은 점을 찾아내 전액 예비비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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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안 송곳심사로 행정 견제
- 학생·학부모 의견 반영 노력
- 교육청보다 현장 최우선 활동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부산시교육청의 행정 전반을 소관 업무로 한다. 시의회 상임위원회 중에서 가장 전문적이면서도 독자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교육위는 부산교육의 대의 기구 역할을 수행한다. 연간 6조1100억 원 상당의 부산시교육청 예산안 심의부터 교육청 산하의 시내 유치원·초·중·고교 1011곳과 교육지원청 5곳, 공공도서관 11곳 등의 업무를 감시한다.
재선인 신정철(75·해운대1) 위원장이 이끄는 위원회는 의원 6명이 위원을 맡았다. 부위원장인 양준모(43·영도2) 의원과 김창석(52·사상2) 박중묵(51·동래1) 윤일현(58·금정1) 이대석(66·부산진2) 정태숙(63·남2) 의원이 위원회 소속이다. 해운대고 교사를 거쳐 교장을 지낸 신 위원장과 함께 3선으로 9대 전반기 부의장인 박·이 의원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윤 의원까지 있어 교육위의 중량감은 남다르다. 이 의원과 윤 의원은 각각 부산진구의회와 금정구의회 재선 출신이며, 윤 의원은 구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양 의원도 영도구의회 출신의 건축사다. 국민의힘 부산 남갑 당원협의회 부위원장인 정 의원은 기업인이다. 신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에는 부의장 2명과 특별위원장이 있다. 기초의회 출신과 기업가 등 여러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주민에게 인정 받은 의원들로 구성된 만큼 다양한 시각으로 시민의 눈높이를 고려한 의정활동을 선보이겠다”며 “소속 의원들이 학부모의 입장으로, 교육행정에 학부모의 바람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의정활동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지난 임시회에서 부산시교육청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면서 기장군 정관읍의 중학교 2곳 증축을 위해 편성한 예산안이 법적 절차를 지키지 않은 점을 찾아내 전액 예비비로 돌렸다. 또 ▷과학실 폐시약 처리(10억 원) ▷학생평가성적처리 OMR 카드 리더기 지원(10억 원) 등 24억 원을 삭감하고, 삭감 재원은 예비비로 조정하는 등 교육 당국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공교육 정상화라는 큰 틀 아래 ‘학력 신장 교육’과 ‘인성 교육’ 실시를 주된 의정활동 방향으로 설정하면서 이를 부산교육 행정의 기조로 삼은 하윤수 교육감과 협치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위원회는 시교육청과 함께 ‘부산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교실에서 교사가 능동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교사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교권 회복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학생·학부모와 꾸준히 소통하고, ‘교육청’(행정)보다 ‘학교와 교실’(현장)을 우선하는 의정활동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 “37년 교단 노하우 살려 현장 밀착형 의정 주도”
■ 신정철 위원장
신정철 교육위원장은 “교사가 학생에게 인성교육을 하고 학생의 학력 신장에 매진할 수 있는 교육 현장을 만들 수 있도록 견인하고자 한다”며 “지난 8년간 부산시교육청은 이른바 ‘진보 교육감’으로 인해 학생들의 인권과 자유를 강조하면서 정작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학력 신장과 인성 교육을 등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시민과 함께 ‘대시민 교권회복 캠페인’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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