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7개월 만에 정상회담

김희국 기자 2022. 9. 1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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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처음으로 만난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 등에 따르면 중앙아시아로 32개월 만의 외유에 나선 시 주석은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드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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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戰 관련 美 견제 등 논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처음으로 만난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 등에 따르면 중앙아시아로 32개월 만의 외유에 나선 시 주석은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드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SCO는 2001년 중국과 러시아 주도로 출범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파키스탄 등 8개국을 회원국으로 하는 정치 경제 안보 협의체다.

SOC 회의에 참석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가진다. 중·러 정상의 대면 회담은 지난 2월 초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일 베이징에서 열린 회담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 대면하는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 심화, 미국의 대중국 군사·경제 관련 견제 강화 등의 배경 속에 반미를 고리로 한 전략적 공조 의지를 다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 문제와 관련해 서로의 입장을 직간접적으로 지지함으로써 미국을 견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러시아 타스 통신은 중·러 정상이 회담 후 별도의 공동 성명은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시 주석은 이날 키르기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잇따라 만나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협력을 심화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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