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장 "우크라 난민 지원 1억5000만유로 배정..EU가입 순조롭다"

기사내용 요약
키이우에서 우크라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

[키이우=AP/뉴시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9.1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 국내 난민들이 겨울을 나도록 돕기 위해 1억5000만 유로(약 2098억원)를 배정했다"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을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가디언, CNN 등이 보도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키이우 방문은 지난 2월24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세 번째다.

그는 "EU는 또한 침공으로 피해를 입은 학교의 재건 및 수리 작업에 1억 유로를 추가로 책정했다"며 "즉시 수리가 필요한 학교가 70개 있고, 7만여명의 학생이 학교로 돌아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미래가 시작되는 것은 아이들과 교육"이라고 덧붙였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과 관련해 "6월에 우크라이나는 후보 자격을 부여받았고, 승인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에 "당신이 전진하고 있는 속도, 결단력, 정확성은 인상적"이라며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당신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에 나는 속도를 내라고 말할 수 없다. 그것은 매우 좋다"며 말했다.

폰데어레이엔 집행위원장은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가 더 많은 사업과 소득을 가질 수 있도록, 그리고 우크라이나가 유럽 단일 시장에 최대한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근 하르키우 지역의 넓은 영토를 수복하는 데 성공한 것을 축하하며, 키이우에 삶이 돌아왔다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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