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칼로레아 본부 회장단 16일 대구 방문

대구시교육청은 16일 올리 페카 헤이노넨 국제바칼로레아(IB) 본부 회장 등 IB 관계자들이 대구를 찾는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의 IB 프로그램 도입과 확산을 적극 지지하고 격려하기 위해서다.

이들 일행은 당일 오전 대구외국어고등학교를 방문해 세계 최초로 한국어와 영어 두 개 언어를 사용해 디플로마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과 지도 교사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등 교육 현장을 직접 살펴본다.

올리 페카 헤이노넨 IB본부 회장. 대구시교육청 제공

오후에는 호텔수성에서 '대구 IB 교육 발전 방향과 공교육 혁신'이라는 주제로 대구지역 IB 프로그램 운영 초·중·고 교직원, 대구시의원 및 지역 대학 관계자들과 함께 운영 사례들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시교육청은 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의 한국어화 추진을 위해 2019년 7월 제주교육청과 IB 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약 3년 만에 대구지역에는 IB 본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IB 월드스쿨 10교, IB 후보학교 15교, IB 관심학교 2교 총 27개 초·중·고가 IB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IB 본부 회장 일행의 이번 대구 방문을 통해 IB 본부와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대구 IB 교육의 발전이 촉진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