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계 유일 '5성급' 공항 됐다

박연직 2022. 9. 16.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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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초로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고객경험인증 최고등급(5단계)'을 획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ACI 주관으로 열린 '제4회 ACI 고객경험 글로벌 서밋'에서 ACI 고객경험인증 프로그램의 최고등급인 5단계 인증패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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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I 고객경험인증 최고등급
협업 체계·서비스 혁신 등 공인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초로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고객경험인증 최고등급(5단계)’을 획득했다.
14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으로 열린 ‘제4회 ACI 고객경험 글로벌 서밋’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계 최초로 고객경험인증 5단계를 수상한 뒤 김경욱 사장(가운데)이 인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김 사장 왼쪽은 루이스 펠리페 데 올리베이라 ACI 사무총장이다. 크라쿠프=공항사진기자단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ACI 주관으로 열린 ‘제4회 ACI 고객경험 글로벌 서밋’에서 ACI 고객경험인증 프로그램의 최고등급인 5단계 인증패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고객경험인증제는 2019년 4월 ACI가 공항 주요 서비스를 만족도로 평가하던 기존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의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다양한 관점에서 공항을 평가하는 종합평가제도이다. 호텔의 ‘4성급’ ‘5성급’ 등 등급제처럼 공항을 1∼5단계로 평가한다. 단계별로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과해야 ‘5성급’인 최고등급을 부여받을 수 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9월 4단계 인증을 획득한 후 올해 최고단계에 도전해 5단계 인증을 수상함으로써 세계 유일의 ‘5성급’ 공항으로 인정받았다. 인천공항은 세계적 수준의 공항 운영 노하우와 그동안 축적한 서비스 강화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경험을 위한 △고객이해 △선제적 고객경험 개선 △유기적 소통과 협업 노력을 인정받아 5단계 인증을 수상했다.

현재 고객경험인증제 참여 공항은 인천공항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 △유럽 11개 △미주 21개 등 전 세계 60개 공항이다. ACI는 각 공항의 고객경험관리 활동에 대해 △고객이해 △전략 △운영 개선 △지표 측정 △협업체계 △서비스 혁신 등 8개 영역으로 평가를 하며 높은 단계로 갈수록 이행 수준이 높아진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세계 어느 공항도 해내지 못한 ASQ 1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서비스 우수공항으로 자리매김을 했다”며 “이번 세계 최초 고객경험인증 5단계 획득이라는 소중한 성과를 발판으로 선도자로서 세계 공항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크라쿠프(폴란드)=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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