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라인업] 황의조 선발-황인범, 정우영 벤치..올림피아코스vs프라이부르크 명단 공개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코리안 리거 3명을 한 경기에 다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올림피아코스와 프라이부르크는 16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G조 2차전을 치른다. 올림피아코스는 첫 경기에서 낭트에 1-2로 졌다. 프라이부르크는 직전 경기에서 카라바흐를 2-1로 제압하며 승리했다.

올림피아코스는 황의조를 선발로 내세웠다. 마스우라스, 비엘, 보울러, 부찰라키스, 음빌라, 레스토스, 시세, 바, 브르살리코, 바츨리크가 황의조와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벤치엔 황인범이 있었다. 프라이부르크는 체레, 그레고리치, 그리포, 회플러, 에게슈타인, 도안, 귄터, 리엔하르트, 긴터, 시디릴라, 플레켄이 선발로 출전한다. 정우영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조편성이 됐을 때부터 기대를 모은 경기였다. UEL에서 펼쳐지는 코리안 더비이기 때문이다. 황의조는 이번 여름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2시즌간 프랑스 리그앙에서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분투에도 보르도가 강등이 돼 황의조는 이적을 추진했다. 여러 팀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황의조 선택은 올림피아코스 선임대 조건이 있는 노팅엄 포레스트였다.

노팅엄을 택하면서 황의조는 바로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왔다. 그러면서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황인범은 FC서울과 계약을 종료하고 올림피아코스로 와 데뷔전부터 골을 넣는 등 활약을 하며 먼저 정착한 상태였다. 황의조, 황인범이 있는 올림피아코스와 대결을 하는 프라이부르크엔 정우영이 뛰는 중이었다. 정우영은 입단 초반엔 어려움을 겪다 최근엔 입지를 다진 상황이다.

황의조만 선발로 나오면서 선발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그래도 높은 확률로 정우영이 출전 예정이라 이변이 없다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듯하다. 황인범까지 나올 경우 UEL 1경기에 코리안 리거 3명이 출전하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사진=장승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