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첨단기술 외국인 투자 심사 강화 "국가 안보 최우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급망과 핵심 기술 보호를 위해 외국인 투자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철저히 감독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미국은 투자에 열려 있지만, 경쟁자나 적국으로부터의 특정 투자가 국가 안보 차원에서 위험이 된다는 것을 오랫동안 인지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안보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심사 과정도 바뀔 필요가 있다며 행정명령 발동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가 행정명령을 내린 것은 지난 1975년 위원회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정부는 중국 견제 수위를 한층 높여왔으며 반도체와 인공지능, 바이오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 추격을 저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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