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우즈벡과 150억달러 투자 협정..중앙亞 3국과도 양자회담

박준호 2022. 9. 1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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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별도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150억 달러(약 21조원) 규모의 무역·경제 및 투자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시 주석은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열고 "중국은 키르기스스탄이 독자적으로 선택한 발전 경로를 확고히 지지하고, 국가의 독립과 주권, 안보를 수호하는 데 있어 키르기스스탄을 지지하며, 어떠한 명분 아래서든 외부 세력의 키르기스스탄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중국은 키르기스스탄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이자 파트너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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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르칸트=신화/뉴시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제공항에 도착해 영접 나온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시 주석은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만난다. 2022.09.1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별도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150억 달러(약 21조원) 규모의 무역·경제 및 투자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이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은 "양국 국가 정상들이 주요 협정들을 통합하고 양국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대한 상황 평가와 전망을 반영하는 공동성명에 서명했다"며 "최고위급 방문의 일환으로 15개의 문서도 서명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된 협약 중에는 광물자원 개발 협력뿐만 아니라 녹색개발 및 디지털 경제 분야의 투자 협력에 관한 각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이밖에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3개국 대통령과 각각 회담을 열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시 주석은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열고 "중국은 키르기스스탄이 독자적으로 선택한 발전 경로를 확고히 지지하고, 국가의 독립과 주권, 안보를 수호하는 데 있어 키르기스스탄을 지지하며, 어떠한 명분 아래서든 외부 세력의 키르기스스탄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중국은 키르기스스탄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이자 파트너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중국은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CKU) 철도 사업의 이행을 지지하고 있으며, 키르기스스탄에 더 많은 자격을 갖춘 중국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양국 간 인적 교류와 물품 통관을 원활하게 할 것"이라며 양국간 농업, 의료, 화재 예방, 식물 위생 조치 등의 분야에서 협정을 체결했다.

시 주석은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회담에서 "중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이 30년 전 수교한 이후 양국은 양국관계의 지속적이고 건전하며 꾸준한 성장을 누렸으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은 항상 중국-투르크메니스탄 관계를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며, 투르크메니스탄의 내정과 안정과 발전 과정에 대한 어떠한 외부 간섭도 반대한다"며 "중국은 계속해서 투르크메니스탄과 협력하여 서로를 확고히 지원하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며,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시 주석은 특히 "양측이 천연가스 협력의 규모와 규모를 늘리고 양국의 발전과 활성화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도 별도로 양자회담을 갖고 "중국은 타지키스탄의 독립, 주권, 안보를 확고히 지지한다. 중국은 타지키스탄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이웃이자 친구이자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타지키스탄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타지키스탄으로부터 양질의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고, 양국간 무역의 규모와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인프라, 수자원 관리, 교통과 같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녹색 기술 및 디지털 경제에 대한 협력을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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