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英국장에 전용차 탈 듯..런던서 '비스트' 목격

김예슬 기자 2022. 9. 1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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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오는 19일(현지시간)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각국 정상들의 전용기 이용을 자제하고, 버스를 타고 참석해야 한다는 등의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용차를 타고 이동한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15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전용차 행렬이 이날 오후 런던 북부의 월섬스토우를 통과하는 것이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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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정부 "공항서 시내 헬기 이동 금지..전용기 자제해달라"
영국 가디언의 기자 벤 퀸이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의전 차량 행렬.(벤 퀸 트위터 갈무리).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영국 정부가 오는 19일(현지시간)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각국 정상들의 전용기 이용을 자제하고, 버스를 타고 참석해야 한다는 등의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용차를 타고 이동한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15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전용차 행렬이 이날 오후 런던 북부의 월섬스토우를 통과하는 것이 목격됐다.

특히 '비스트(Beast·야수)'로 불리는 미국 대통령 공식 의전 차량도 보였다. 내부에 바이든 대통령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외국의 조문단에게 가급적 상업 항공편을 이용해 입국해달라고 각국 정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항에서 런던 시내로 헬기 이동도 금지됐다.

다만 영국 정부는 조문단을 버스를 이용해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두고 논란이 일자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대변인은 "단순한 지침에 불과하다"며 "각국 정상에 따라 준비는 달라질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이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에 한해 특별대우를 인정해 방탄 리무진 탑승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여타 정상들보다 암살 및 테러 위험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여왕의 장례식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우리나라 대통령 등 외국 고위인사 약 500여 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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