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민생실종' 정치의 가치가 사라진 시기 당대표 보좌역 맡았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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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이 실종되고, 정치의 가치가 사라져 가는 어려운 시기 야당 당대표를 보좌하는 무거운 직책을 맡았다."
김 특보단장은 지난 대선 당시 전북 정치권에서 제일 먼저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고 대선과 8·28 전당대회에서 중심 역할을 했다.
김 특보단장은 전북 전주시가 지역구로, 이 대표가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던 때 만들어진 지지 조직 '민주평화광장'에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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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속 특보단장 김윤덕 의원
[더팩트 | 전주=김도우 기자] "민생이 실종되고, 정치의 가치가 사라져 가는 어려운 시기 야당 당대표를 보좌하는 무거운 직책을 맡았다."
김윤덕(56‧전주갑) 당대표 직속 특보단장은 16일 <더팩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의 요청에 따라 당대표 특보단장 직을 수행하게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특보단장은 "민생, 민주주의, 평화의 3대 가치를 지킬 정당은 민주당 밖에 없다"며 "사즉생의 정신으로 국민의 열망과 경제의 위기, 현실을 극복하는 일에 집중하며 재집권의 토대를 구축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장 직을 수행하며, 쓸모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당 내 다양성이 존중받고, 그 다양성이 다시 건강한 힘으로 작용될 수 있도록 융화와 소통의 매개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특보단장은 지난 대선 당시 전북 정치권에서 제일 먼저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고 대선과 8·28 전당대회에서 중심 역할을 했다.
따라서 그의 임명은 차기 총선과 주요 정치일정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의 가신으로 역할을 맡기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치권은 특히 민주당에 대한 전북 정서 변화에서 김윤덕 의원의 특보단장 이유를 찾고 있다.
김 특보단장은 전북 전주시가 지역구로, 이 대표가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던 때 만들어진 지지 조직 ‘민주평화광장’에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김 특보단장은 21대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했고, 하반기 문화체육관광위 간사로 활동한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활동 이유가 궁금하다
시공을 초월해 사회의 갈등과 분쟁을 치유하고 결속시키는 문화의 힘과 역할이 있다고 생각했다. 일자리 68만개, 매출 126조 K콘텐츠는 반도체를 넘어서는 미래성장동력이다. 이런 분야의 법을 제정하고 정책을 다듬고, 산업을 이끄는 위원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의 미래, 전북의 내일을 그리고자 상임위를 선택했다.
- 최근 청와대 법안을 발의했는데
청와대 개방 졸속 추진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는 오랜 기간 대한민국 정부의 상징이었을 뿐 아니라, 지리적으로 고려·조선시대의 궁터이자 일제강점기 조선 총독 관저가 있던 곳이다. 청와대 부지 전체가 하나의 역사 문화적인 공간이며, 문화유적으로서의 보존과 연구 가치가 높다.
- 청와대 보존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청와대 관련 논란은 적절한 법적 통제가 없어 생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복되는 청와대 활용 논란에 청와대의 훼손을 막고 보존·관리를 체계화하는 일명 ‘청와대 보존법’을 대표발의 했다. ‘청와대 보존, 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하면 청와대에서 제한되는 행위와 그 허가 기준 등이 정해진다. 또 보존활용 기본계획 등 민주적 심의위원회 설치가 이뤄진다.
- 지역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는 "정치·경제·문화·교육·언론 등 전 분야에서 서울에 종속된 식민지에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은 수도권이 모든 것을 삼켜버리고 있다. 지역균형발전은 가치이자, 국가의 발전 방향이다. 지방의 입장에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생존을 위한 과제가 되었다. 현재의 정책과 전략을 다시 점검하고, 법령 제‧개정 사항들을 정리하겠다.
- 문체위에서 지역 균형을 어떤 형식으로 추진할 생각인가
문체위 간사로 정부와 함께 ‘문화로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하고자 한다. 전주를 비롯한 전북은 ‘문화와 관광, K콘텐츠’라는 확고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문화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즐겨 찾고 싶은 지역의 매력을 발굴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관광의 전주’로 거듭나기 위해 전주의 문화자산을 하나의 콘텐츠로 엮어 자연경관이나 문화재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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