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태풍 14호 난마돌 예상경로? "그놈 방향 튼다"
2022년 가을, 태풍의 계절이다. 이미 우리나라 주변의 태풍은 모두 3개다. 9월에만 4개의 태풍이 우리나라를 위협했다.
이미 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 경남 남해안 일대와 부산, 포항 등 남부지방을 휩쓸고 갔다.
태풍 12호 무이파는 중국에 상륙하며 많은 피해를 남기고 오늘(16일) 오전 중국 칭다오를 지나 중국 선양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13호 므르복은 일본 동북쪽 해상에서 역시 생을 마감했다.
14호 태풍 난마돌 18일 오후 이동경로 틀어 일본쪽 바짝
태풍으로 발달한 14호 난마돌은 여전히 서북서진 또는 북서진하며 시속 16~18km 속도로 ‘강’급 세력을 키우며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예상경로나 현재위치 등을 봐서는 18일 오후부터는 급격히 방향을 틀어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주말 17일 오후 9시 태풍 세기를 '강'으로 무장하고 일본 오키나와 동쪽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오는 18일 오후 9시 14호 태풍 난마돌은 일본 가고시마 서북서쪽 약 19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후 이동경로를 일본쪽으로 틀어 시속 22km 속도로 빠르게 북서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때 중심기압 955hPa, 40m/s (144km/h)의 ‘강’ 세력이 확장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풍반경 360km로 제주, 남해안 일대와 부산, 울산, 경주, 포항시 등도 간접적 영향을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12호 태풍 무이파와 13호 태풍 므르복과는 달리 14호 태풍 난마돌은 이번 주말인 17일부터 18,19일 다음주 월요일까지 한반도는 불안요소를 떠안아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19일 오후 9시 14호 태풍 난마돌은 일본 센다이 서남서쪽 약 610km 부근 해상을 지날 때까지 안심할 수가 없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때 난마돌은 태풍 위치 70% 확률 반경 안에 들어가는 오는 18일과 19일 사이 한반도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 일부지역에 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것으로 끝난게 아니다. 이어서 다음 주 화요일(20일)에는 일본 도쿄 남쪽 1500km 부근 해상에서 15호 태풍 탈라스(TALAS)의 발생 가능성도 예측되고 있다.
이미 12호 태풍 무이파는 한반도에 간접 영향을 주며 비를 뿌리고, 무이파와 므르복 두 태풍 사이에서 발달한 2022년 14호 태풍 난마돌은 예상경로와 현재위치 등을 고려해 봤을 때 우리나라는 태풍의 향후 이동경로와 날씨 기후, 주변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게 없는게 현실이다.
기상청은 이후 예상경로와 진로에 따라 날씨 상황이 매우 유동적일 것으로 보고, 태풍에 대한 지속적인 경계를 당부했다.
이같이 태풍 예상경로 및 현재위치 등은 기상청 날씨누리, 일본기상청, 윈디닷컴 위성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2년 태풍이름과 순서는 다음과 같다.
말라카스(1호)→메기(2호)→차바(3호)→에어리(4호)→송다(5호)→트라세(6호)→무란(7호)→메아리(8호)→망온(9호)→도카게(10호)→힌남노(11호)→무이파(12호)→므르복(13호)→난마돌(14호)→탈라스(15호)→노루(16호)→ 꿀랍(17호) →로키(18호)→선까(19호)→네삿(20호) 등 순이다.
[날씨] 한낮 32도 늦더위...제주 태풍 무이파 간접영향 비 바람
금요일인 오늘(16일) 전국 곳곳에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늦더위가 예상된다. 서울도 29도로 예상되며 다소 덥겠다. 제12호 태풍 무이파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도는 낮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오늘(16일) 새벽(00~06시)에 경기북부부터 비가 시작되어, 오전(06~12시)에는 서울. 인천. 경기남부와 강원영서중. 북부, 충청권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제주도는 오늘(16일) 낮(12~15시)까지, 충북과 전라서해안은 밤(18~24시)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중. 북부, 충남권은 내일(17일) 새벽(00~06시)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한,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오늘(16일) 오전(06~12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전라권(서해안 제외)과 경남서부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서해5도는 10mm~60mm, 오늘부터(16~17일) 이틀간 수도권, 강원영서중.북부, 충청권, 전라서해안 5mm~40mm, 경기북부 지역은 60mm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일부지역 전라권(서해안 제외), 경남서부 5mm 내외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비나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라며, 비나 소나기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늘(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의 분포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주요 지역별,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수원 21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청주 22도, 대전 21도, 대구 21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부산 23도, 제주 2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춘천 29도, 강릉 27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대구 29도, 전주 32도, 광주 31도, 부산 28도, 제주 31도 등으로 예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이번 주말, 토요일인 내일(17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 안팎으로 예상된다.
오늘(16일) 새벽(00시)부터 아침(09시) 사이 경상권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당분간 강원산지에는 동풍에 의한 낮은 구름대로 인해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겠다.
전남 남해안은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오늘(16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바란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한 서해먼바다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오늘(16일)까지 서해상과 남해서부해상, 제주도해상, 내일(17일)은 남해동부해상과 동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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