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1위의 힘, 좌우 물량 공세와 '통곡의 벽' 155km 마무리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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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불펜이 철저한 좌우 놀이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경기.
양 팀 선발 김윤식(LG)과 소형준(KT)은 큰 위기 없이 경기를 풀어갔다.
(우익수 이형종을 빼고, 신민재를 투입하며 외야 수비도 보강했다) LG의 투수, 야수 교체가 있은 뒤 KT는 대타 문상철 카드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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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불펜이 철저한 좌우 놀이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불펜 평균자책점 1위(3.07) 위용을 뽐냈다.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경기.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었다. 양 팀 선발 김윤식(LG)과 소형준(KT)은 큰 위기 없이 경기를 풀어갔다. 소형준이 5회 1사 후 안타, 사구, 실책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고 2사 후 박해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0 스코어가 6회까지 이어졌다. LG 선발 김윤식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책임쳤고, 류지현 LG 감독은 7회 불펜진을 가동했다.
사이드암 정우영이 올라와 장성우와 배정대를 내야 땅볼로 2아웃을 잡았다. 2사 후 박경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KT는 박경수 대신 대주자 권동진을 투입했다. 주자 견제에 약점을 보이며 2루 도루 허용률이 높은 정우영을 공략하겠다는 의도.
그러자 LG 벤치도 빠르게 움직였다. 정우영을 한 박자 빠르게 교체했다. 이정용을 마운드에 올렸다.(우익수 이형종을 빼고, 신민재를 투입하며 외야 수비도 보강했다) LG의 투수, 야수 교체가 있은 뒤 KT는 대타 문상철 카드를 꺼냈다. 이정용이 볼넷을 내보냈으나,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을 잡아 위기를 넘겼다.
8회 KT의 좌타 상위 타순 상대로 좌완 최성훈이 올라왔다. 최성훈이 좌타자 조용호와 김민혁을 뜬공으로 2아웃을 잡고서, 우타자 황재균 타석이 되자 다시 투수 교체가 이뤄졌다. 우완 김진성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우타자에 우투수, 좌타자에 좌투수 대결 구도를 계속해서 밀어부쳤다.
김진성이 황재균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루가 됐고, 좌타자 강백호 타석이 되자 좌완 진해수가 등판했다. 김진성은 1타자만 상대하고 내려갔다. 장타 한 방이면 동점이 될 수도 있는 상황. LG는 계속해서 투수를 교체했다. 불펜이 숫자가 넉넉해 기용할 투수는 많다. 진해수는 강백호를 루킹 삼진으로 아웃을 잡으며 8회를 마쳤다.
7~8회 두 이닝 동안 5명의 투수를 투입해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9회는 마무리 고우석의 몫이었다. 최고 155km 직구를 뿌리며 시즌 37세이브를 기록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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