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 위일청→박남정, 그때 그 시절 영원한 레전드..100점 승리[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9. 1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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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방송 캡처



‘국가가 부른다’ 폼생폼사 무대가 레전드를 선사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국가가 부른다’에서는 형님 특집으로 위일청, 김범룡, 박남정, 심신, 김승진, 진시몬이 출연했다.

이날 섹시가이 김범룡은 ‘인생길’을 선곡해 살랑거리는 춤과 함께 여전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리듬으로 온몸을 지배하듯 폭풍 노래 부르는 김범룡에 요원들도 흥에 취해버렸다.

그때 그 시절 사랑의 총알춤 필살기를 날렸던 심신은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선곡했다. 총을 쏘며 거친 음색으로 심쿵하게 만든 심신은 야성미를 터트렸다.

그의 모습에 이병찬은 “진짜 멋있다”, 이솔로몬은 “죽인다”라고 감탄했다.

박남정은 ‘널 그리며’를 선곡해 댄스짱 출격을 알렸다. 녹슬지 않은 관절 춤으로 스웨그를 터트린 박남정은 바닥 쓸기부터 무대를 휩쓸고 다녔다.

트레이드 마크 ㄱㄴ춤에 관객들도 함께 따라 하며 환호했다.

원조 하이틴 형님 김승진은 ‘유리창에 그린 안녕’으로 소녀팬을 집결하게 했다. 리듬을 타며 노래하는 그의 모습에 모두가 80년대로 돌아갔다.

국민 의리남 진시몬은 ‘보약같은 친구’로 트로트 넘버원 면모를 뽐냈다. 그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감칠맛 넘치는 노래를 선사했다.

마지막 형님은 최종 보스 위일청이다. 등장부터 카리스마를 터트린 그는 ‘애모’를 선곡해 허스키 보이스로 무대를 애절하게 물들였다.

김태우는 “어디 가서 주눅 드는 사람이 아닌데 주눅 든다”라고 말했고 형님6 중 막내는 진시몬이었다.

반전 결과에 붐은 “박남정 씨는 지금 봤을 때 약간 초등학생 같기도 하다. 너무 동안이라서”라고 말했고 박남정은 키가 그대로라며 센스 있게 받아쳤다.

주름이 하나도 없다는 김태우에 박남정은 “아니다. 자세히 보면 ‘진짜 그러네’ 하기도 한다”라며 동안에 자신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지금 보니 제 전화번호부에 없는 사람이 없다”라며 옛날 사람 모습을 보였다. 심신은 아직까지 수첩을 쓴다는 박남정의 폭로에 그는 “최근까지 016을 썼다”라고 밝혔다.

위일청은 “오랜만에 아가들과 노래하려니 멋쩍다”라며 ‘국가부’ 요원 중 이병찬을 꼽으며 “다 잘한다. 특히 저 친구 잘하는 거 안다”라고 칭찬했다.

TV CHOSUN 방송 캡처



형님6 팀에는 박장현이 합류하면서 팀 막내가 됐다.

첫 번째 대결은 형님6 김범룡과 이병찬이 붙었다. 주춤거리며 등장한 이병찬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얼어버린 병아리가 됐다.

김범룡 작사·작곡의 이선희 ‘불꽃처럼’을 선곡한 이병찬은 정면 대결에 나섰다. 매콤하게 첫 소절부터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 이병찬은 강렬하게 고음을 쏘아 올렸다. 불닭으로 변신한 이병찬은 99점을 받았다.

김범룡은 녹색지대 ‘그래 늦지 않았어’를 선곡해 애절한 감성을 허스키 보이스로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그는 박창근과 환상적인 화음으로 무대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고 100점을 받아 이병찬에게 승리했다.

한우를 받은 김범룡은 박창근에게 “좀 있다 와서 반 가져 가”라며 그의 서포트에 고마움을 전했다.

다음 대결은 걱정이 된다고 외쳤던 형님6 위일청과 국가부 박창근이 출격했다. 큰 형님 대결에 위일청은 “이기려고 작정을 했구나”라고 웃었다.

지난번 출연으로 레전드 무대를 선사했던 두 사람에 위일청은 “다른 사람에게 지고 이기고를 떠나서 창근이가 잘하면 좋고 내가 이기면 더더 좋고”라고 말했다.

박창근은 어떤 후배냐는 물음에 그는 “인생을 노래할 수 있는 가수가 된 거 같다”라고 말했고 박창근은 위일청에 “형님처럼 늙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해 훈훈케 했다.

그 말에 김범룡은 위일청에 대해 “재산 다 탕진해. 다 날렸어”라고 폭로했다.

김동현은 “지면 들어올 생각도 하지 마세요”라고 말했고 박창근은 박혜성 ‘도시의 삐에로’를 선곡했다.

시 같은 가사를 청아한 목소리로 아련하게 표현해내는 박창근에 위일청은 “잘한다. 목소리가 저렇게 예쁠 수가 있나”라고 외쳤다.

청량한 노래로 98점을 받은 박창근에 이어 위일청은 안정애 ‘대전 블루스’를 선곡했다. 첫 소절부터 압도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무대를 할퀸 위일청은 야성미 넘치는 노래로 100점을 받았다.

2 연속 100점을 받은 형님6 팀은 사기가 한껏 올라갔다.

TV CHOSUN 방송 캡처



3라운드는 형님6 김승진과 국가부 김동현이 붙었다. 김동현 모습에 위일청은 “귀엽게 생겼어”라고 말했고 김승진은 “음악은 인생이 있어야 한다. 시간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동현은 음악의 깊이가 없다고 말하는 붐에 그는 “네. 아직까진 좀 어리지 않냐”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동현은 김연우 ‘사랑한다는 흔한 말’을 선곡해 남다른 감성을 뿜어냈다. 그의 노래에 백지영은 “미쳤다 얘”라며 감탄했고 진시몬은 “목소리 좋다”라고 말했다.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 김동현은 100점을 받았고 김승진은 전영록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를 선곡해 댄스잔으로 트위스트를 췄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리드미컬하게 노래 부르는 김승진 뒤로 형님6가 출격해 꽃게 춤으로 흥을 터트렸고 99점을 받아 아쉽게 김동현에게 패배했다.

다음 대결은 형님6 심신이 출격했다. 홍콩 배우 비주얼이 물씬 난다는 김성주에 붐은 “단점이 있다. 아까 물을 못 찾더라”라며 심신을 폭로했다.

선글라스를 벗은 심신은 이글거리는 사슴눈을 자랑해 심쿵케 했다. 심신과 붙을 국가부 요원은 이솔로몬이다.

영화 포스터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비주얼에 심신은 이솔몬을 향해 “내 20대 때 느낌이다. 저도 20대에는 훈훈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M본부에서 메인 방송국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 했다”라며 당시 인기를 언급했다. 송골매 ‘처음 본 순간’을 선곡한 심신은 멋짐을 폭발시키며 홀리게 만들었고 96점을 받았다.

점수를 본 박남정은 심신의 애드리브를 언급하며 “끝에 뚜뚜뚜바 안 했으면 100점 나올 거 같았는데”라고 공격했다.

이솔로몬은 김동희 ‘썸데이’를 선곡해 음색 킬러 면모를 보여 깜짝 놀라게 했다. 감성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 이솔로몬은 99점을 받아 심신에게 승리했다.

김범룡은 심신에게 “뚜뚜뚜바만 없었으면!”이라고 덧붙여 웃음 짓게 했다.

2 대 2 동점인 상황 속 다섯 번째 대결로 출격한 진시몬은 “앉아있는데 객석에 ‘몬이는 내 거’ 들고 계셔서 내 팬도 있구나 했다. 보니까 솔로몬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난 내 얘기인 줄 알고 얼마나 가슴이 설렜는데”라고 말했고 김성주는 “멋진 가수 몬”의 진시몬 팬을 발견했다.

진시몬과 붙게 된 국가부는 손진욱이다. 손진욱은 에메랄드 캐슬 ‘발걸음’으로 담담하게 노래를 시작해 애절한 고음으로 록 발라드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록에 취하게 만든 그는 98점을 받았다.

진시몬은 김충훈 ‘나이가 든다는 게 화가 나’를 선곡했다. 맑은 목소리로 첫 소절부터 귓가를 사로잡은 그는 100점을 받아 손진욱에게 승리했다.

TV CHOSUN 방송 캡처



한국의 마이클 잭슨 박남정과 붙게 된 국가부 요원은 김영흠이다. 김영흠에 박남정은 “목소리가 그냥.. 멋있잖아요. 그런데 춤은 잘 춘다고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영흠은 춤은 못 추고 노래에 집중하겠다며 투애니원 ‘Ugly’를 부르겠다고 밝혔다. 허스키 보이스로 신나는 노래를 선사한 김영흠은 99점을 받았다.

박남정은 김성재 ‘말하자면’을 선곡해 남다른 준비자세로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그는 춤을 추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노래 실력을 자랑하며 퍼포먼스 끝판왕 면모를 자랑했고 97점을 받아 김영흠에게 패배했다.

벨트가 끊어질 만큼 열정적인 춤을 춘 박남정에 백지영은 “이걸 어떻게. 지금 우리 연골에도 못해”라고 감탄했다.

3 대 3 치열한 대결 속 박장현과 조연호가 붙었다. 형님 여섯 명을 모시고 있는 박장현에 김범룡은 “제가 얘기했다. 점수에 연연하지 마라. 이 무대가 아름다우면 그걸로 족하다. 제가 봤을 때 99점까지는 해야지?”라고 말해 그를 긴장케 했다.

조연호는 성시경 ‘희재’를 선곡해 간주부터 설레게 만들었다. 연유 보이스로 애절하게 노래하던 조연호는 찰떡같이 노래를 소화하며 96점을 받았다.

예상 밖 점수에 형님6는 박장현에게 파이팅으로 힘을 줬다. 변진섭 ‘그대 내게 다시’를 선곡한 박장현은 감성 발라더 면모를 폭발시켰다.

박장현의 노래에 위일청은 흡족하며 승리를 확신했고 김범룡 또한 “장현이 소리 죽인다. 톤이”라며 감탄했다.

참관 수업 분위기를 자아내는 형님들 사이에 낀 박장현은 재롱 잔치를 완벽하게 마무리했고 100점을 받으며 효자로 등극했다.

박장현은 세탁기가 필요하다는 위일청의 말에 정말로 드럼 세탁기를 뽑아 그를 환호케 했다.

최종 대결 결과 4 대 3으로 형님6 팀이 승리했다.

한편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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