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소매판매 예상외 0.3%↑..유가 하락에 차량·식료품 구매 늘어

김현 특파원 2022. 9. 1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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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8월 소매 판매가 예상과 달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8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8월 소매 판매 증가의 대부분은 신차 및 부품 구매가 전월 대비 2.8% 증가하는 등 자동차 관련 지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휘발유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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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전망치 0.1% 감소였지만 깜짝 증가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의 8월 소매 판매가 예상과 달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8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7월 0.4% 감소했던 만큼 8월에도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깜짝 증가했다. 실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도 0.1% 감소였다.

8월 소매 판매 증가의 대부분은 신차 및 부품 구매가 전월 대비 2.8% 증가하는 등 자동차 관련 지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차량 판매를 제외하면 8월 소매 판매는 전달에 비해 0.3% 감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전했다.

식료품점 판매는 0.2%, 레스토랑 및 술집 판매는 1.1% 각각 증가한 반면 온라인 판매는 0.7% 감소했다.

휘발유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갤런당 평균 5달러를 넘었던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 미만으로 하락하면서 소비자들이 차량과 식료품, 의류 등의 구매에 사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는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진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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