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초읽기' 美철도 노사협상 잠정타결..물류대란 일단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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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도 노사가 마라톤 협상 끝에 임금인상 등에 잠정 합의하면서 미국 사회가 철도 파업으로 인한 공급망 대혼란을 일단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우리 경제와 미국 국민을 위한 중요한 승리"라면서 철도 노사의 잠정 합의를 알리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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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도 노사가 마라톤 협상 끝에 임금인상 등에 잠정 합의하면서 미국 사회가 철도 파업으로 인한 공급망 대혼란을 일단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우리 경제와 미국 국민을 위한 중요한 승리"라면서 철도 노사의 잠정 합의를 알리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철도 노동자들은 더 나은 급여, 개선된 근무조건, 보건 비용 관련한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됐고 철도 회사들은 향후 수십 년간 미국 경제의 중추를 담당할 산업을 위해 더 많은 근로자를 채용·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잠정합의에 대통령 비상위원회가 권고한 24% 임금인상과 5천달러 보너스, 병원진료를 위한 무급 휴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양측이 오는 17일 오전 0시1 분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화물운송의 30% 가까이 담당하는 철도 운행이 중단될 경우 물류 대란이 촉발되면서 공급망 사태를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고조된 바 있습니다.
전미철도협회는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하루 평균 20억달러(약 2조8천억원)로 추산했습니다.
노조는 잠정 합의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만약 부결된다고 해도 이번 잠정 합의로 `철도 셧다운`은 수 주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지영 기자 (shin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08170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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