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아트 플랫폼' 미피랩스, 중기부 팁스 최종 선정

블록체인 기반 NFT 아트 플랫폼 개발

[서울경제]

블록체인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아트 플랫폼 스타트업 미피랩스가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팁스 운영사이자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대덕 벤처 파트너스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다. 미피랩스는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는다.

미피랩스는 디지털 아트 시장을 혁신할 블록체인 기반 NFT 아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블록체인과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시맨틱 웹(Semantic Web)을 실현하고,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을 활용해 기존 아트 시장에서 외면 받았던 디지털 아트 시장을 블록체인 기술로 혁신하고 웹 3.0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미피랩스는 저작권 소유 및 침해에 대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앞서 개발한 부정 민팅 방지 시스템(anti-fraud) 기술과 아티스트들의 비정기적 수익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 웹 3.0 프로토콜 기술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혁신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 받아 지난해 인터베스트, 브이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 설립된 스타트업 미피랩스는 현재 NFT 아트 플랫폼인 비스켓(BISKET)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 KT와 협업으로 국내 최초로 5성급 호텔에서 NFT 아트 전시, 판매를 진행한 호텔 NFT 갤러리 사업을 론칭했다. 지난달에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으로 선정되며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서 주목 받고 있다.

이필립 미피랩스 대표는 “미피랩스는 블록체인을 통해 참여자들과 저작자들이 노동과 창작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프로토콜 경제를 웹 3.0 기술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dani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