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부인' 이상보 "신경안정제, 맥주와 같이..몽롱한 느낌" ('연중')

2022. 9. 1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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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배우 이상보가 당시 상황을 돌이켰다.

15일 KBS 2TV '연중 플러스'는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돼 논란의 중심에 선 이상보의 소식을 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에 취해 보이는 남성이 거리를 뛰어다닌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해 이상보를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마약 간이시약검사에서 모르핀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이상보는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며 우울증 약물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연중 플러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이상보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었다. 이상보는 전화 통화에서 "정신과 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 신경 안정제를 반 알 먹었다. 그랬으면 안 되는 거였는데 처음으로 맥주와 같이 먹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약간 몽롱한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상보가 제작진에 보내온 진단서에는 우울증 진단 및 항우울제 투약 내용이 명시돼 있었다. 이상보는 "모발을 뽑아서 국과수에서 검사해야 한다더라. 결과가 나오면 모든 걸 다 이야기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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