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경전선 우회 노선 반대 주민들 설득.."상호 협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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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가 경전선 전철화 사업 우회 노선을 반대하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단을 만나 설득에 나섰다.
15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경전선 전철화 사업 계획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회장단은 최근 경전선 우회 노선을 반대하는 서명부를 순천시에 제출했다.
순천시는 다음달 예정된 경전선 순천~광주 송정 구간 전철화 사업 기본계획 확정 고시 발표를 앞두고 기본계획인 도심 관통 반대와 함께 대안으로 우회 노선 추진 등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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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순천시가 경전선 전철화 사업 우회 노선을 반대하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단을 만나 설득에 나섰다.
15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경전선 전철화 사업 계획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회장단은 최근 경전선 우회 노선을 반대하는 서명부를 순천시에 제출했다.
이들은 △경전선 우회 노선 추진 시 주민과 사전 협의가 없었던 점 △순천시가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노선안이 일부 지역에 소음피해를 준다는 점 등을 관련 민원으로 제기했다.
순천시는 다음달 예정된 경전선 순천~광주 송정 구간 전철화 사업 기본계획 확정 고시 발표를 앞두고 기본계획인 도심 관통 반대와 함께 대안으로 우회 노선 추진 등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해왔다.
순천시 관계자는 "우회 노선(안)은 결정된 사안이 아니다. 기존 도심 통과 반대의 대안일 뿐이다"며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 확정 고시가 연기되면 우회 노선은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단은 "순천시의 우회 노선(안) 추진 내용에 대해 소통의 부재에 따른 오해가 있었다"며 "순천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앞서 노관규 순천시장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에게 경전선 도심 우회 공동 대응을 요청한 데 이어 대통령 정무수석과 국토부장관을 잇따라 만나 기본계획 확정 고시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전선 전철화사업은 현재 5시간 이상 걸리는 광주와 부산을 2시간대로 연결하는 오랜 숙원사업이다.
순천시는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도심을 관통하게 되고 교통체증과 철도 소음, 안전사고 위험 등이 우려된다며 우회노선 추진 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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