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미래차 선도"

최위지 2022. 9. 15. 23:2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울산] [앵커]

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이 2025년 양산을 목표로 내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 부지에 착공합니다.

울산시는 이 공장을 핵심 기지로 삼아 울산을 세계적인 미래차 선도 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 28만 제곱미터 규모 주행시험장.

2025년이면 이 곳에 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이 들어섭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2조 원을 들여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가 국내에 공장을 새로 짓는 건 1996년 아산공장 건설 이후 29년 만입니다.

울산공장만 따질 경우 준공 기준으로 34년 만에 새 공장이 생기는 셈.

울산시는 2천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협력업체들이 울산으로 옮겨오는 등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오늘이 있기까지 울산이 자동차 중심 도시로서 혹여나 현대자동차가 울산에 투자를 하지 않으면 어떡하나 그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늘 기다렸는데 다행스럽게…."]

울산시는 현대차 노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전담 직원을 파견해 공장 건립을 위한 각종 인허가를 직접 돕기로 했습니다.

또 규제 완화, 보조금 지급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석/현대차 대표이사 : "전기차 전용 공장은 아시다시피 한 번 건설하게 되면 수조 원의 투자금액과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정말 정부와 지자체, 많은 부분에서 협조해 주지 않으면…."]

이번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로 울산이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는 핵심 기지 역할을 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최위지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