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권력 3위' 리잔수 방한 "양국관계 발전했으면.." 대통령실 "채널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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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5일 오후 방한했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직접 서울공항을 찾아 리 위원장을 영접한 가운데 리 위원장은 2박3일 일정으로 16일에 김진표 의장을 비롯해 한중 국회의장 회담을 한 뒤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다.
다만 고위관계자는 "리 위원장의 이번 방한의 주요 목적은 우리나라의 국회 대표와 중국 의회의 대표가 서로 만나는 것"이라고 펠로시 의장 방한 당시 의전 논란과 연계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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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영접
16일 尹대통령 예방 예정
대통령실 "적극적으로 방한 의사표명 해와"
[파이낸셜뉴스]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5일 오후 방한했다.
우리나라 국회의장격인 리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숙소인 서울 시내의 호텔로 이동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초청에 따른 이번 리 위원장의 방한은 지난 2월 초 박병석 당시 국회의장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중한 것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직접 서울공항을 찾아 리 위원장을 영접한 가운데 리 위원장은 2박3일 일정으로 16일에 김진표 의장을 비롯해 한중 국회의장 회담을 한 뒤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다.
리 위원장은 도착 후 "수교 30년을 맞아 양국이 좋은 관계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 사무총장은 "좋은 결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월 미국 국가 의전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방한했던 당시에는 초청했던 국회 측에서 의전 인력이 전무해 홀대 논란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이 사무총장이 의전에 나섰다.
아울러 당시에는 윤 대통령이 휴가를 이유로 펠로시 의장을 만나지 않고 통화만 했으나, 리 위원장의 경우 윤 대통령을 예방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측에서 이렇게 고위급 인사와 대규모 친선 방문단을 이끌고 꼭 한국에 찾아왔으면 좋겠다라고 적극적으로 의사 표명을 해 왔다"며 "현재 여러모로 한중관계에 있어서 의사소통 채널이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 위원장은 이번 방한에 총 66명의 대규모 수행단을 대동했다. 대표단에는 양전우 전인대 상무위원회 비서장, 우위량 전인대 감찰 및 사법위원회 주임위원, 쉬사오스 전인대 재정경제위원회 주임위원, 장예수이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위원 등 장관급 4명과 차관급 3명이 포함돼 있다.
다만 고위관계자는 "리 위원장의 이번 방한의 주요 목적은 우리나라의 국회 대표와 중국 의회의 대표가 서로 만나는 것"이라고 펠로시 의장 방한 당시 의전 논란과 연계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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