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美 기준금리 결정, 세 번째 자이언트 스텝 나올까

안상현 기자 2022. 9. 15. 23: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WEEKLY BIZ] Biz 캘린더
지난 3월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연합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영국 영란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선 연준이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세 번째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 13일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8.3% 상승으로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단번에 1%포인트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달 말 열린 세계 중앙은행장들의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에 참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지속적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계속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7월 물가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인 10.1%를 찍은 영국도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로이터가 지난 9~13일 실시한 전문가 설문에서는 47명 중 40명이 0.5%포인트 인상을, 나머지 7명이 0.75%포인트 인상을 점쳤다.

이에 앞선 16일에는 유로존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 확정치가 발표된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속보치는 9.1%로 전고점이던 7월 물가상승률(8.9%)보다 0.2%포인트 오른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계속되는 천연가스 무기화로 인해 유럽의 물가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중국은 8월 산업생산 실적을 발표하는데 전년 대비 3.8%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1일에는 미국 부동산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건축승인건수와 기존주택판매건수 8월치가 발표된다. 건축승인건수는 전달보다 5만9000건 줄어든 161만5000건, 기존주택판매는 전달보다 1만9000건 줄어든 46만2000건으로 침체가 이어질 거란 전망이다.

WEEKLY BIZ Newsletter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