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압' LG, 선두 SSG와 3G 차..NC 구창모 '9승'(종합)
기사내용 요약
최하위 한화, 5위 경쟁하는 KIA에 고춧가루 뿌려
롯데 전준우·한동희, 멀티히트로 승리 견인
18안타 몰아친 삼성, 두산 완파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의 선두 추격은 계속된다.
LG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시즌 76승(2무46패)째를 거둔 LG는 1위 SSG 랜더스(80승4무44패)에 3게임 차로 다가섰다. 4위 KT(70승2무56패)는 2연패에 빠졌다.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 됐다.
LG 김윤식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깔끔투를 선보이며 시즌 5승(5패)째를 챙겼다. 김윤식의 KT전 선발승은 2020년 8월27일 이후 749일 만이다.
LG는 김윤식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정우영-이정용-최성훈-김진성-진해수-고우석을 쏟아부어 승리를 지켜냈다.
KT 소형준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비자책으로 버텼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시즌 5패(12승)째를 떠안았다.
소형준은 4회말 1사까지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LG 타선을 봉쇄했다.
소형준에 꽁꽁 묶였던 LG 타자들은 5회 단 한 번의 찬스를 살렸다.
5회말 1사 후 문보경이 좌전 안타를 때려냈고, 이형종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다. 1사 1, 2루에서 서건창은 땅볼을 때렸지만 1루수 오윤석이 포구에 실패하며 베이스가 가득 찼다.
1사 만루에서 문성주의 땅볼 타구는 2루수 박경수에 잡혔고, 이어진 홈 송구에 3루 주자 문보경이 홈에서 아웃됐다.
그러나 계속된 2사 만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타석에 들어선 박해민은 소형준의 초구를 공략, 유격수 심우준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0의 균형을 깼다.
김윤식을 무너뜨리지 못한 KT는 LG 마운드가 정우영으로 교체된 7회 2사 후 박경수의 좌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다시 바뀐 투수 이정용에게 문상철이 볼넷을 얻어냈다.
그러나 2사 1, 2루에서 심우준이 삼진을 당하며 불씨가 사그라들었다.
NC 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구창모의 호투와 오영수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6-0으로 승리했다.
구창모는 7이닝 2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최근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된 구창모는 시즌 9승(4패)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00에서 1.85로 끌어내렸다.
구창모는 2019년 개인 최다승(10승 7패 평균자책점 3.20) 기록 경신을 넘보고 있다. 팔꿈치 부상 여파로 5월 말 첫 경기에 등판해 16경기에서 9승을 올린 것이다.
또한 구창모는 2020년 7월7일 SSG전 승리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SSG를 상대로 선발승을 수확했다.
오영수는 시즌 6호 결승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SSG는 NC 투수진에 막혀 고작 4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최지훈은 4타수 3안타를 때려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SSG 선발 오원석은 5⅓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8패째(6승)를 당했다. 오원석은 9월 들어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2연승을 올린 6위 NC(57승 3무 64패)는 KIA 타이거즈(62승 1무 64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한화 이글스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10회초 상대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아 2-1로 진땀승을 거뒀다.
한화는 1-1-로 맞선 10회초 1사 후 정은원의 볼넷과 도루, 최재훈의 2루수 앞 땅볼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노시환의 유격수 땅볼 때 KIA 유격수 박찬호의 송구 실책을 틈타 결승점을 올렸다.
한화 선발 남지민은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9회 등판한 강재민은 2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행운의 구원승(4승 7패 5세이브)을 올렸다.
2연승을 올린 한화(41승 2무 84패)는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는 7이닝 1실점 역투를 선보였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KIA는 5할 승률에서 점차 멀어져 5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이인복은 4⅓이닝 9피안타 2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김유영, 서준원 등 불펜진이 무실점 호투를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다.
전준우와 한동희는 나란히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7위 롯데는 57승 4무 69패를 기록해 6위 NC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4연승에 실패한 키움(73승 2무 56패)은 여전히 3위를 달리고 있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6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치고도 패전의 멍에(5승 4패)를 썼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8안타를 터뜨려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56승 2무 69패를 기록한 8위 삼성은 7위 롯데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5⅔이닝 7피안타 2실점 호투로 시즌 3연승을 달렸다. 백정현은 올해 12패 후 3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오재일은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강한울을 2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위를 떨쳤고, 김재성은 시즌 3호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두산(51승 2무 71패)은 여전히 9위에 자리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2⅓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10패째(8승)를 당했다.
두산 타선은 9안타를 때려냈지만, 3득점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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