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령 붙은 LG 김윤식 "5이닝만 넘기면, 그 다음은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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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 김윤식(22)의 연이은 호투가 LG 마운드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2020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LG에 지명된 김윤식은 매번 기복있는 피칭으로 큰 기대에 비해 신뢰를 심어주지 못했다.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시점에서 김윤식이 연일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LG도 힘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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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근 4경기 연속 호투
LG, 김윤식 앞세워 15일 KT전 2-0 승리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영건 김윤식(22)의 연이은 호투가 LG 마운드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LG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팽팽한 투수전에서 선발 김윤식의 견고한 투구가 빛났다.
김윤식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묶어냈다.
1회 첫 타자 조용호에게 볼넷을 주며 출발했지만 후속 김민혁에 2루수 병살타를 끌어낸 뒤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정리했다.
이후 쾌투가 펼쳐졌다.
김윤식은 6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김윤식은 시즌 5승(5패)째를 수확했다.
김윤식의 호투가 더욱 고무적인 건 꾸준한 활약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LG에 지명된 김윤식은 매번 기복있는 피칭으로 큰 기대에 비해 신뢰를 심어주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김윤식은 다르다. 지난달 25일 KIA전에서 8이닝 1실점을 기록하더니 2일 KT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거뒀다. 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5이닝 2실점 1자책점으로 선전했다.
이날까지 4경기 연속 1자책점 이하 투구를 이어가면서 팀의 확실한 토종 선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김윤식은 "요즘 밸런스가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공을 던질 때도 힘이 있어서 공격적으로 들어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1회 조용호에 볼넷을 허용한 것을 두고는 "마운드에 올라가니 팔이 안나와서 나도 좀 당황했다. 그때 다른 걸 바꾸려기 보다 공이 바깥쪽으로 빠지니 타깃을 높게 보고 던지려고 한 게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함께 호흡하는 포수도 김윤식의 변화를 느끼고 있다.
포수 유강남은 김윤식의 달라진 부분에 대해 "스스로 마운드에서 생각하며 던지는 것 같다. 경험을 통해 요령도 생기니 고개도 흔들고, 불리한 카운트에서 변화구도 던질 줄 알게 된 것 같다"며 "타자와 싸울 줄 알게 된 것 같다"고 짚기도 했다.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시점에서 김윤식이 연일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LG도 힘을 받고 있다.
김윤식은 "잘 던져야하지만, 다른 생각 없이 내가 할 것만 하려고 한다. 5이닝만 넘기면 다음부턴 보너스 이닝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최소 실점으로 (다음 투수한테) 마운드를 넘기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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