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시진핑 의기투합 "미국 대만도발 규탄, 강대국끼리 협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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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대면 회담에서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놓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별도의 정상회담을 실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중국의 균형있는 입장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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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대면 회담에서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놓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미국과 대립하는 두 사안을 놓고 서로를 간접 지지하며 반미 공조를 강화도 예고했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별도의 정상회담을 실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중국의 균형있는 입장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고 발언했다.
또 대만 문제를 언급하며 "우리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고수할 것"이라며 "대만 해협과 관련한 미국과 그 위성 국가들의 도발을 규탄한다"고 발언했다.
이는 지난 8월27일 미국이 대만해협에 해군 미사일 순양함을 파견한 것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이에 시 주석은 강대국끼리 협력하자며 화답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강대국으로서의 역할을 맡아 협력할 용의가 있으며, 혼란으로 흔들리는 세계에 안정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도록 지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최근 우리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을 극복하고 있으며, 전화로도 여러 차례 대화했고, 효과적인 전략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두 정상은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대면 회담을 실시했다. 이들이 마지막으로 만난 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일이었던 지난 2월 4일이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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