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광주] "타격보다 수비에 집중해"..사령탑 우려 지운 김도영의 공수주 맹활약

최민우 기자 2022. 9. 1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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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보단 수비에 더 집중해라."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종국 감독은 김도영에게 "최근 경기를 보면 수비할 때 풋워크가 가벼운 것 같다. 타격보다는 수비를 집중하라고 했다. 여기에 주루 플레이도 잘했으면 한다. 타격은 자신이 생각한 대로 안 될 확률이 높다"며 김도영이 공격 보단 수비와 주루에서 활약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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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왼쪽)이 15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최민우 기자] “타격보단 수비에 더 집중해라.”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2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 100% 출루에 성공했다. 팀은 패했지만, 김도영의 활약이 위안거리가 됐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종국 감독은 김도영에게 “최근 경기를 보면 수비할 때 풋워크가 가벼운 것 같다. 타격보다는 수비를 집중하라고 했다. 여기에 주루 플레이도 잘했으면 한다. 타격은 자신이 생각한 대로 안 될 확률이 높다”며 김도영이 공격 보단 수비와 주루에서 활약해줄 것을 당부했다.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도영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사령탑의 배려다. 하지만 김도영은 공수주 모두 만점 활약을 했다.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고 안타를 때려냈다. 7회에는 동점 적시타까지 날렸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상대 선발 남지민과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9구 접전 끝에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날렸다. 이어 박찬호 타석 때 폭투를 틈타 빠르게 2루까지 차지했다.

5회에는 침착하게 공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2루를 훔치며 도루까지 성공했다. 박찬호의 1루 땅볼 땐 3루까지 진루했지만, 이창진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홈으로 들어오진 못했다.

그리고 7회 김도영은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류지혁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 김도영은 윤산흠에게 중월 2루타를 날렸다. 그사이 대주자 김규성이 빠르게 베이스를 돌아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김도영의 활약했지만, KIA는 한화에 연장 10회 접전 끝에 1-2로 졌다. 4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시즌전적은 62승 1무 6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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