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순천도심 구간 우회노선에 부분 갈등 '수면하' 국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순천 도심구간 우회 노선에 대해 서면지역 일부 주민대표들이 순천시에 반대 서명부를 제출하면서 빚어진 부분적인 갈등 양상은 수면아래로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우회노선 반대 서명부에 이름을 올렸던 순천시 서면 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경전선 도심 우회로를 반대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순천시가 제시한 전라선을 일부 활용힌 우회노선이 확정된 안이 아니고 국토부의 기본계획 확정 고시가 미뤄지면 그 이후 주민의견을 토대로 우회로를 결정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반대의견을 유보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통소음 우려한 서면, 용당동 주민대표 '오해로 빚어진 일'...순천시와 협력키로 입장 선회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순천 도심구간 우회 노선에 대해 서면지역 일부 주민대표들이 순천시에 반대 서명부를 제출하면서 빚어진 부분적인 갈등 양상은 수면아래로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15일 순천시메 따르면 다 시와 다수의 시민들은 오는 10월 예정되어 있는 경전선 순천~광주 송정 구간 전철화 사업 기본계획 확정 고시를 앞두고 도심 통과 반대와 함께 대안으로 우회 노선 반영을 국토부에 강력히 요구해왔다.
순천시가 요구하는 우회노선이 서면을 관통하는 전라선과 합류할 것이는 우려를 갖게 된 서면과 용당동 일부 이파트 입주자 대표들이 차량증가에 따른 교통소음을 우려하며 '우회노선 반대' 움직임을 보였다.
이같은 일부 주민들의 움직임이 경전선 우회노선을 주장하는 순천시와 다수의 주민들의 요구와 다른 흐름이어서 자칫 시민간 자중지란으로 비춰지고 정부기관에 잘 못된 신호를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에 이르렀다.
순천시는 이에따라 지난 14일 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우회 노선 반대 서명부를 제출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7명의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현재의 상황과 추진 경위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단은 이 자리에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순천시가 국토교통부에 건의 한 노선(안)대로 경전선이 서면을 통과할 경우 ▷소음피해가 예상되고▷우회 노선(안)에 대한 주민들과의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대해 순천시 관계자는 "우회 노선안은 결정된 사안이 아니며 기존 도심 통과를 반대하는 대안 중의 하나로 제시했을 뿐이다"고 밀하고 "순천시 요구대로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확정 고시가 연기되면 우회 노선은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결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순천시의 입장에 대해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단은 "순천시의 우회 노선 추진 내용을 듣고 보니 소통 부재에 따른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일단 순천시가 요구하는 우회노선 주장에 협력하겠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반대입장에서 유보로 선회한 것이다.
우회노선 반대 서명부에 이름을 올렸던 순천시 서면 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경전선 도심 우회로를 반대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순천시가 제시한 전라선을 일부 활용힌 우회노선이 확정된 안이 아니고 국토부의 기본계획 확정 고시가 미뤄지면 그 이후 주민의견을 토대로 우회로를 결정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반대의견을 유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한 번 놓으면 100년을 사용하는 철도가 도심을 통과하는 기존 노선 그대로 반영이 된다면 순천시가 지향하는 생태도시 이미지에 심대한 훼손을 초래하고 도시 발전에 큰 장애가 될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같은 문제점을 풀어내기 위해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공동 대응을 요청하는가 하면 대통령 정무수석과 국토교통부 장관을 잇따라 면담하며 10월에 예정된 경전선 기본계획 확정 고시를 미뤄줄 것을 요구해 놓고 있다.
또 지난 8월 중에 지역 40여 개 시민단체가 대통령실 앞에서 경전선 도심 통과를 반대하는 상경 집회를 여는 등 순천시와 시민들은 경전선 도심 통과에 반대하고 우회 노선 반영을 위해 정부를 설득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forthetru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난 주주들 "물적분할 절대 반대"…풍산에 무슨 일이?
- '中 서열3위' 리잔수 상무위원장, 서울공항 도착...내일 尹 예방 [TF사진관]
- 한동훈, 이재명·민주당 겨냥 "수사받는 사람 지키는 게 정치냐"
- "끔찍한 일에 손이 떨려"…신당역 범행 현장 가보니
- 전용기 “국민대, 김건희 논문 모르쇠…부끄러운 줄 알아야”
- 왜 농민들은 추수 대신 논을 갈아엎고 말았는가?…“국내산 쌀 못 먹는 세상 올 수도”
- 베일 벗은 폭스바겐의 '첫 번째 전기 SUV' ID.4 [TF사진관]
- [나의 인생곡(85)] 정재은 '항구', 엄마 빼닮은 애절함의 상징곡
- 제14호 태풍 난마돌 이동경로에 제주도민들 ‘촉각’
- "배추 수급 어려워" 대상·CJ제일제당, 김치 10% 안팎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