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광주] '천적 KIA' 꺾고 2연승 질주 한화, 수베로 감독도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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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화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2-1로 이겼다.
한화의 올 시즌 KIA전 상대전적은 3승 11패, 시즌전적은 41승 2무 84패가 됐다.
한화는 정은원의 볼넷으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는데, 노시환이 유격수 땅볼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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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최민우 기자]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화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2-1로 이겼다. 천적 KIA를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한화의 올 시즌 KIA전 상대전적은 3승 11패, 시즌전적은 41승 2무 84패가 됐다.
경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한화 선발 남지민이 5회까지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봉쇄한 가운데,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도 호투를 이어갔다.
먼저 앞서 나간건 한화다. 5회 하주석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2루 상황. 유로결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한화는 7회 동점을 허용했다. 류지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도영에게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연장전에 들어갔다. 팽팽했던 경기는 다소 허무하게 끝이 났다. 한화는 정은원의 볼넷으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는데, 노시환이 유격수 땅볼을 쳤다.
이때 KIA 유격수 박찬호의 결정적인 실수가 나왔다. 1루로 뿌린 공이 옆으로 빠졌다. 그사이 3루에 있던 정은원이 홈을 밟았다.
9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강재민은 더 이상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뒤 수베로 감독은 “남지민이 선발로 5이닝 무실젛의 아름다운 투구를 해줬다. 1년간 스스로 배우고 성장한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준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흡족해 했다.
이어 “강재민이 타이트한 상황에서도 팀의 마무리 역할을 깔끔하게 해준 것도 칭찬하고 싶다. 승리할 자격이 있는 투구였다”며 투수들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유로결 선수가 중요한 타석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다. 젊은 선수들이 점차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최선을 다 해준 모든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선수들을 향해 힘찬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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