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우크라 전쟁 후 7개월만에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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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도 러시아의 지지가 필요해진 상황이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 이후 7개월 만이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불과 20일 앞두고 중국 수도 베이징을 찾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성명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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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
시진핑, 중앙아 4개국 대통령과 만나
"독립·주권·영토 보존 수호 지지"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미중 간의 전략 경쟁이 첨예해진 상황에서 중국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서 중러 정상은 양자 의제 및 주요 역내·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우크라이나 전쟁뿐만 아니라 대만 문제, 한반도 비핵화 등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중러 정상간의 만남은 서방국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G2인(주요 2개국)인 중국과 자원 대국 러시아가 협력을 강화한다면 지정학적 위협이 커질 것이란 우려에서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경제적 고립에 빠진 러시아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가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도 러시아의 지지가 필요해진 상황이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 이후 7개월 만이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불과 20일 앞두고 중국 수도 베이징을 찾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성명을 내기도 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32개월 만에 해외 순방에 나서 중앙아시아 4개국 대통령을 차례로 만나 우군 결집에 공을 들였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14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15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3개국 대통령과 잇달아 별도 양자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이들 대통령을 만나 해당국의 독립·주권·영토 보존 수호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또한 외부 세력의 내정 간섭에 대한 반대를 표명하고 개발도상국의 공동이익 보호를 강조했다.
시 주석이 국경 갈등을 겪고 있는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별도 회담을 가질지도 주목된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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