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특급 공격수의 불화..'골키퍼 훈련' 굴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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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의 막스 크루제와 니코 코바치 감독 간 불화가 파국에 이르렀다.
크루제는 독일 국가대표 출신으로 분데스리가에서만 307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이번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코바치 감독과 크루제 사이는 좋았다.
코바치 감독은 "선수들에게 100% 단합과 집중을 요구했지만 크루제에게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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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의 막스 크루제와 니코 코바치 감독 간 불화가 파국에 이르렀다.
크루제는 독일 국가대표 출신으로 분데스리가에서만 307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307경기에 나서 97골 79도움을 기록했다. 볼프스부르크에 앞서 우니온 베를린, 페네르바체, 베르더 브레멘, 묀헨글라트바흐 등지에서 활약했다.
그는 올해 1월 친정팀 볼프스부르크로 돌아왔다. 볼프스부르크에서 반 시즌 동안 14경기만 뛰고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쏠쏠한 활약이었다. 헌데 여름 이적시장에서 코바치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상황이 꼬였다. 코바치 감독은 프랑크푸르트, 바이에른 뮌헨, AS모나코를 거쳐 다시 볼프스부르크에 돌아온 인물이다.
이번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코바치 감독과 크루제 사이는 좋았다. 시즌 개막 후 5경기 연속 출전했다. 4라운드 라이프치히전과 5라운드 FC쾰른전에는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6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두고 크루제는 돌연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
이유가 있었다. 크루제의 훈련 태도가 불량하다는 것. 지난 13일부터 크루제는 1군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코바치 감독은 “선수들에게 100% 단합과 집중을 요구했지만 크루제에게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1군 훈련에서 제외된 크루제는 골키퍼 훈련에 참가하라는 굴욕적인 지시를 받았다. ‘키커’의 보도에 따르면 크루제는 선수들이 1군 훈련에 참가하는 동안 골키퍼, 골키퍼 코치와 함께 골키퍼 훈련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크루제는 골키퍼들이 공을 잡을 수 있게 하늘로 공을 던졌다고.
34살 베테랑 공격수의 말로가 초라한 상황이다. 팀에서 대놓고 유령 취급 당하고 있다. 크루제와 볼프스부르크 사이의 계약은 2023년 6월까지다. 크루제가 계약기간을 꽉 채워 팀에 남아있을지 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 현재 볼프스부르크는 16위로 하위권에 위치해있어 전력 재정비가 시급하다.
크루제가 받고 있는 주급도 꽤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볼프스부르크 구단 입장에선 머리 아픈 일이다. 갈 길 잃은 크루제를 두고 미국 MLS의 인터 마이에미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흘러나온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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