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주차장서 수갑 풀고 도주한 성범죄자 21시간 만에 검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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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긴급체포된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경찰서 주차장에서 달아났던 20대 성범죄자가 21시간 만에 붙잡혔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15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알선영업행위 등) 혐의로 체포됐다가 유치장 입감 과정에서 달아난 20대 남성 A씨를 다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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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1) 김동수 이수민 기자 = 청소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긴급체포된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경찰서 주차장에서 달아났던 20대 성범죄자가 21시간 만에 붙잡혔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15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알선영업행위 등) 혐의로 체포됐다가 유치장 입감 과정에서 달아난 20대 남성 A씨를 다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여수 지역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가 전날 오후 11시51분쯤 여수경찰서 앞 주차장에서 달아나면서 도주 혐의도 추가됐다.
앞서 경찰은 수차례 소환조사에 불응한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경기도 시흥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51분쯤 전남 여수경찰서에 호송돼 유치장으로 입감되는 과정에서 경찰관 3명이 장비 등을 챙기느라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을 풀고 주차장에서 달아났다.
당시 A씨의 수갑은 헐겁게 채워진 상태로 한쪽 손목에 차 있는 수갑을 풀고, 다른 한쪽 손목에 수갑을 찬 채로 도주했다.
경찰은 A씨의 키와 옷차림 등을 적시해 수배령을 내리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행방을 추적해 이날 오후 9시20분쯤 인천시 부평구 소재 한 커피숍에서 그를 검거했다.
한편 경찰은 A씨 압송 과정에서 관련 지침을 어기지 않았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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