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플랫폼 사업으로 5년 뒤 기업가치 12조원으로 성장시키겠다"
LG유플러스가 4대 플랫폼 사업을 앞세워 2027년까지 기업가치를 12조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동통신 가입자 순위로는 3위 통신사이지만, 이용자 중심의 플랫폼을 확대해 비통신 매출을 전체 매출의 40%까지 끌어올려 시장을 이끌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사업 전반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황 사장은 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 등 3대 신사업과 웹 3.0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을 ‘4대 플랫폼’으로 구성해 서비스 혁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LG유플러스 플랫폼에서 더 오래 체류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는 ‘구독’과 ‘루틴’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 7월 구독플랫폼 ‘유독’을 출시했고, 향후 헬스케어 등 루틴과 관련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놀이’ 영역에서는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콘텐츠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라인업을 확대해 TV·아이돌 등 여러 포맷으로 구성한다. 특히 IPTV로 다양한 OTT를 시청할 수 있는 ‘OTT TV’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다른 한 축인 ‘성장케어 플랫폼’에서는 영·유아 인기 서비스인 ‘아이들나라’를 모바일 중심의 ‘키즈 OTT’로 업그레이드한다.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몰입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학습 콘텐츠를 확대하고, 육아와 교육에 필요한 선생님, 교보재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커머스 플랫폼도 구축하기로 했다.
또 각각의 플랫폼 사업에서 차세대 기술 트렌드인 웹 3.0이 적용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 플랫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돌·콘텐츠 NFT 등 웹 3.0 방식의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메타버스 등 기술영역의 연구·개발(R&D)과 스타트업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중장기 성장전략을 통해 5년 뒤인 2027년까지 비통신사업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고, 기업가치도 12조원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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