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3승+타선 대폭발' 삼성, 두산 홈 2연전 기선제압

이한주 기자 2022. 9. 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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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선발투수 백정현의 호투와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와의 홈 2연전 중 첫 번째 경기를 잡아냈다.

삼성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13-3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투수 백정현을 필두로 김현준(중견수)-김지찬(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김재성(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강한울(3루수)-김영웅(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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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백정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투수 백정현의 호투와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와의 홈 2연전 중 첫 번째 경기를 잡아냈다.

삼성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13-3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삼성은 56승 2무 69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51승 2무 71패다.

삼성은 투수 백정현을 필두로 김현준(중견수)-김지찬(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김재성(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강한울(3루수)-김영웅(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민혁(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장승현(포수)-김대한(우익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최원준.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말 김현준의 볼넷과 피렐라의 안타, 김재성의 사구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두산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초 김재호·장승현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김대한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는 정수빈의 2루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장승현이 홈을 파고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은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2회말 오재일이 우측 펜스를 강타하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강한울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화답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3회말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사 후 김재성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구자욱·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는 오재일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으며 이어진 1사 2, 3루에서도 강한울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잠시 숨을 고른 삼성은 5회말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강민호의 2루타와 오재일의 볼넷, 상대 투수의 폭투, 강한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대타 김상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여유가 생긴 삼성은 6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3루타를 치자 피렐라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김재성의 볼넷과 구자욱의 진루타, 강민호의 삼진으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오재일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으며 강한울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김상수와 김현준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8회말에도 오선진의 유격수 땅볼에 이은 이재현의 득점과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마저 더해진 삼성은 9회초 안승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5.1이닝 동안 104개의 볼을 투구, 7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12패)을 수확했다. 강한울(2타수 2안타 2타점)과 오재일(3타수 3안타 3타점), 김지찬(5타수 2안타)은 맹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두산은 최원준(2.1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5실점)을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김재호(3타수 2안타)는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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