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신당역 역무원 피살 사건에 분노 "법원 오판이 또..피가 끓는다"

[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방송인 겸 작가 곽정은이 신당역 역무원 피살 사건에 분노했다.

곽정은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뉴스를 보는데 화가 나고 눈물이 난다. 기각된 구속영장이 법원의 오판이 또 한 명의 여성의 생명을 앗아간 셈"이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비슷한 사건이 2월에도 있었다. 스토킹 범죄에 대해 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구애 행위로 가볍게 보고 잡아넣지 않으니 죽음이 계속 일어나는 것이다. 원통하다. 애석하다. 피가 끓는다"고 분노했다.

이날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역무원 여성 A씨가 전 직장 동료였던 B씨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와 입사 동기로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B씨는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피해자를 협박하고 만남을 강요한 혐의로 두 차례 피해자로부터 고소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중 1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범행을 저질렀다.

앞서 A씨를 스토킹한 B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했고, 이후에도 스토킹을 멈추지 않자 A씨가 경찰에 재차 신고했으나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자 비판과 분노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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